각각 국비 최대 250억원 투입해 생활SOC 조성
주민 의견수렴·동의 거쳐 지구지정 신청 예정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 읍내동과 천동이 주거재생혁신지구 후보지로 선정됐다. 주민 동의 등을 거쳐 지구로 지정되면 각각 국비 최대 250억원을 들여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조성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국토교통부의 '주거재생혁신지구 첫 선도사업' 후보지로 대덕구 읍내동과 동구 천동이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주거재생혁신지구는 공공주도로 신속한 계획 수립을 통해 쇠퇴한 도심을 속도감 있게 재생할 수 있는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새로운 유형으로 올해부터 도입해 주거·복지·생활편의 등이 집적된 지역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전시청 전경 2020.04.20 dnjsqls5080@newspim.com |
'3080+대도시권 주택공급방안'의 일환으로 추진 중이며 정부는 '3080+주택공급 방안' 발표 이후 대도시권 지자체 등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진행했다.
각 지자체로부터 후보지를 접수받아 입지요건 및 사업성을 검토해 최종 선도사업 후보지를 선정했다.
시는 후보지에 각각 국비 최대 250억원을 지원받아 생활SOC를 조성하고 사업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노후주거 밀집지역에 주거시설, 생활편의시설 등을 확충한다.
후보지로 선정된 대덕구 읍내동 545번지 일원은 2만1752㎡ 규모, 동구 천동 76-1번지 일원은 1만9498㎡ 규모로 그동안 사업성 확보가 어려워 민간개발이 어려웠던 지역이다.
읍내동 지역은 북측 효자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함께 대전산업단지의 배후지로, 천동 지역은 인근 천동1·2·3구역 주거환경개선사업과 함께 활성화가 필요한 효동의 주거복합 거점지역이 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대덕구, 동구와 LH가 수립하는 사업계획과 생활SOC 시설에 대해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LH는 사업계획을 사전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수렴·동의 절차를 거쳐 지구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허태정 시장은 "대덕구와 동구는 대전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낙후도가 높아 이번 선도사업으로 인구감소 등 쇠퇴도가 높은 지역의 주거단지가 조성되면 지역의 균형발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ra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