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뉴스핌] 홍재희 기자 = 이한수 전북 부안군의원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인해 생활 터전을 잃고 피해를 받은 지선 농어민들이 농지 분양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28일 촉구했다.
이 의원은 "새만금 간척 국책사업이 부안군민에게 어떤 혜택을 주었냐"며 새만금 사업 추진경위, 순차개발계획, 수질 개선계획 등 정부측과 새만금 지역 주민들과 협의 과정에서 만들어진 내용이 담긴 2001년 농림부에서 발행한 책을 공개했다.
이한수 부안군의회 의원이 27일 본회의 5분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부안군] 2021.04.28 lbs0964@newspim.com |
이 의원은 과거 새만금 간척사업 시행 전 당시 상황에 대하여 설명하고 책속에 담긴 간척농지의 조성 목적, 분양가, 지원 혜택 등을 언급하며 "정부에서 새만금 공사 기간 중 주민들과의 많은 약속을 이행하지 못하였지만 농지분양 만큼은 이 책에 명시한 것처럼 지선 농어민에게 꼭 농지 분양을 이행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한수 의원은 "군에서도 군민이 잘사는 부안군을 만들기 위해 여러 공모사업 및 정책 대안 등을 발굴하고 있지만, 새만금 인근 지역주민들은 개발이라는 이유로 뻘, 먼지, 공사현장 소음 등으로 하루 하루 힘겹게 보내고 있는 지선농어민에게 새만금 농토가 분양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총동원하여 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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