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핌] 권오헌 기자 = 김정섭 공주시장은 28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일 잘하는 혁신시정'에 대한 공약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총 11건의 공약 중 완료 9건, 나머지 2건은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표적 완료 공약을 살펴보면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틀을 다진 점이 눈에 띈다.
![]() |
김정섭 공주시장이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공주시] 2021.04.28 kohhun@newspim.com |
주민자치회 전환을 위한 조례를 제정해 올 1월 모든 읍‧면‧동의 주민자치회 전환을 완료했으며 주민자치박람회, 주민총회, 주민자치 역량강화교육 등 주민자치 역량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교육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민선7기 들어 매년 상‧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진행하는 시민과의 대화 및 마을발전 토론회는 지역민들이 직접 지역 현안 및 발전방안에 대해 머리를 맞대며 새로운 소통창구로 자리매김 했다는 평가다.
충남 최초로 도입한 읍‧면‧동장 주민추천제는 시장의 인사권을 내려놓고 지역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를 주민 스스로 결정한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 지난해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주민자치 활성화 우수사례로 소개됐다.
시민과 시의 가교 역할을 담당할 100인의 신바람 시민소통위원회 운영 공약도 2019년 7월 이행됐다.
총 5개 분과로 구성된 위원회는 민선7기 시정평가에서부터 다양한 정책 제안을 내놓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치며 '작은 공주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민선7기 출범과 동시에 시작한 정례브리핑은 어느덧 126회째를 맞았다.
시민의 알 권리 충족과 행정의 신뢰성 확보, 언론인 취재 편의를 위해 도입했는데 코로나19 감염병이 발생하면서 중요 시정 홍보 매개체로 거듭났다.
여기에 시민참여 방송, '365 미디어홍보관', 경로당TV 행정안내서비스 등 시민 누구나 시정소식을 쉽게 접할 수 있는 환경도 구축했다.
이밖에 ▲시민 민원처리 평가제 도입 ▲정책실명제 강화 ▲공무원 권한 및 업무역량 강화 ▲시청 시민소통담당관 신설 등도 마무리 지었다.
김 시장은 "현재 추진 중인 혁신시정 분야 2건의 공약사업인 주민참여예산제도 확대 운영과 투명하고 공정한 공무원 인사제도 확립도 지속사업으로 임기 내 가시적 성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의 뜻이 곧 시정의 원천이라 생각하고 시민참여, 시민 주체를 시정 운영의 기준으로 삼고 있다"며,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행정의 효과성을 높이기 위해 소통과 협치 행정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kohhu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