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 등 산업일반분야 13개 기업 참여
산업 전반 적용되는 적극적인 R&D 지원 건의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탄소중립을 위해 철강, 석유화학 등 다배출업종을 포함한 전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수조원 규모의 신규 연구개발(R&D) 예비타당성조사가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8일 서울 LW컨벤션센터에서 탄소중립 신규 R&D 의견수렴 및 업종별 대응방향 청취를 위한 '산업일반분야 탄소중립 R&D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삼성중공업, 깨끗한나라, STX엔진 등 13개 대표기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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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전경 [사진=산업통상자원부] 2019.10.24 jsh@newspim.com |
간담회에서 산업부는 '산업부 탄소중립R&D 신규 예타사업 개요'를 발표하고 이와 관련한 산업계 의견을 청취했다. 현재 수립 중인 탄소중립 중장기 R&D 전략에 맞춰 철강, 석유화학 등 다배출업종을 포함한 전산업분야를 대상으로 수조원 규모의 신규 R&D 예비타당성조사를 추진할 계획임을 밝혔다.
업종별 특성과 감축수단 등을 다각적으로 고려한 중장기 ·대규모 R&D 사업을 기획 중인만큼 산업계의 적극적 의견 개진과 참여를 요청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들은 업종별 탄소중립을 위한 공정혁신과 친환경제품으로의 근본적 전환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기업의 개별적 대응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밝혔다.
또 원료 탈탄소화, 다배출공정 저탄소화, 공통산업설비 고효율화 기술개발 등 탄소저감 실현을 위해 산업 전반에 공통적으로 적용될 수 있는 정부의 적극적인 R&D 지원을 건의혔다.
김상모 산업부 산업기술융합정책관은 "탄소중립R&D는 여타 R&D와 달리, 기술개발이 최종 목적이 아닌 탄소 감축 목표를 위한 수단으로서 의미를 가지는 만큼, 기술개발부터 실증, 산업계 적용까지 분야별 감축전략의 큰 틀 안에서 기술개발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fedor01@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