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경찰청은 부동산투기 의혹을 받는 구미시의원 2명에 대해 압수수색을 했다고 27일 밝혔다.
[안동=뉴스핌] 이민 기자 = 경북경찰청 전경. 2021.04.27 lm8008@newspim.com |
경북경찰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수사관 10여 명을 투입해 A·B 의원의 주거지와 의회사무실 등에 대한 압수수색과 부동산 매매 서류 등을 확보했다.
A 의원은 지난해 1월부터 6월 사이 구미꽃동산민간공원 조성 사업과 관련해 이 일대의 땅을 수억 원을 주고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B 의원은 지난해 6월 낙동강 비산나루길 조성 사업 예정지에 있던 식당을 9억 원이 넘는 돈을 주고 사들였다. 매입한 식당 주변은 도로까지 개설됐고 비산나룻터 입구에 위치해 있다. 또 건물 61㎡, 토지 965㎡로 B 의원이 평당 331만여 원에 매입했다.
B 의원은 산업건설위원회 소속으로 2018년부터 추진돼 온 해당 사업의 정보를 미리 알고 식당을 사들였다는 의혹을 받는다.
A·B 의원들은 가족과 지인 등의 명의를 이용해 땅을 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분석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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