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투비소프트가 중국에 현지법인인 '투비소프트과학기술유한회사'(特碧软仵科技(天津)有限公司)를 설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현지법인이 신설되면서 중화권 시장 확대를 위한 교두보가 마련됐다는 평가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이다운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장(사진 맨 좌측)이 개소식에서 왕잉 천진시 하서구 상무국장 등 참석자들에게 중국 현지법인과 넥사크로플랫폼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투비소프트] 2021.04.26 lovus23@newspim.com |
투비소프트 중국법인 본사는 중국 동북경제의 중심도시이자 국내 기업들이 다수 진출해 있는 천진시 하서구(天津市 河西區)에 소재하고 있다.
이날 본사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왕잉(王英) 천진시 하서구 상무국장과 장옌이(张岩一) 부국장 외에도 추이쉰(崔勋) 중국아시아경제발전협회 부회장,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천진시 대표처 관장, 정기업협력사업위원회 주임, 전자정보 및 빅데이터 인재 이노베이션 창업연맹 대표단 등 천진시 정보통신기술(ICT)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가했다.
초대 법인장에는 지난해 9월부터 중국 현지법인 설립 추진을 주도해온 이다운 투비소프트 최고기술경영자(CTO)가 선임됐다.
이다운 법인장은 "투비소프트가 대한민국에서 달성한 시장점유율과 기술력으로 일궈낸 도입 성공사례가 중국 현지에 널리 알려지면서 다양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이 기회를 잘 활용한다면 '3년 내 현지 시장점유율 3%'라는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의 첫 목표를 조기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밝혔다.
세계 패키지 소프트웨어 산업별 규모 추이를 고려하면 넥사크로플랫폼이 진출 가능한 분야가 93%를 차지한다. 여기에 IDC 자료를 토대로 자체 분석한 시장규모는 넥사크로플랫폼이 진출 가능한 중국 시장이 39억달러 이상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은 이미 중해데이터에 60만달러 규모의 넥사크로플랫폼 도입계약 체결을 완료한 상황이다. 또 중국 최대 서버 제조사인 인스퍼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양해각서(MOU) 체결과 넥사크로플랫폼 도입을 제안하는 등 현지 기업들과의 협력에 힘쓰고 있다.
국내 기업들과의 동반성장도 기대된다. 투비소프트는 금융과 제조분야 우수기업들을 대상으로 넥사크로플랫폼 도입 제안이나 연결사업 자문 및 검토를 진행하고, 중국 정부와 국내 기업들 간 '가교' 역할에 나서 다자간 협력에 기반을 둔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방침이다.
이경찬 투비소프트 대표이사는 "투비소프트 중국법인은 우리나라와 일본 UI/UX 시장에서의 성공신화를 이어간다는 투비소프트의 의지를 보여주고자 설립 직전까지 많은 공을 들였다"라며 "전사적 역량을 집중해 중국 시장을 위한 다양한 현지화 전략을 마련한 만큼 조기에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