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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보는 증시재료] 파월의 입 '주목'…국내외 주요기업 어닝도 '관심'

기사입력 : 2021년04월26일 09:00

최종수정 : 2021년04월26일 09:00

테슬라 실적발표·삼성전자 컨퍼런스콜도 관심
SK아이이테크놀로지, 28~29일 일반투자자 청약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4월 23일 오후 2시00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세원 기자 = 4월 다섯째 주(26~30일) 주식시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울 것으로 관측된다. 특히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주요 중앙은행 중 처음으로 테이퍼링(자산매입축소)을 결정한 가운데, FOMC 정례회의 직후 진행되는 기자회견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내놓을지 관심이 쏠린다.

삼성전자와 테슬라를 비롯한 국내외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와 1분기 한국 경제성장률(GDP) 잠정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의회 합동 연설 등도 주목할 만한 증시 이벤트로 꼽힌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1.03.25 mj72284@newspim.com

◆ '파월의 입'에 쏠린 시선...테이퍼링 신호 나올까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오는 27~28일(현지시간) 진행되는 FOMC 정례회의 결과에 집중하고 있다. 

이와 관련, BOC는 지난 21일 주간 국채 매입 규모를 기존의 40억캐나다달러에서 30억캐나다달러로 축소한다고 밝혔다. 세계 주요국 가운데 처음으로 양적완화 규모를 축소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주요국 사이에서 차별화된 통화정책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다만 간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는 통화정책회의 이후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팬데믹긴급매입프로그램(PEPP) 테이퍼링 논의는 시기 상조라고 선을 그었다. ECB는 기준금리를 0%로 동결하고, 초완화 정책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이제 투자자들의 시선은 FOMC 결과와 파월 의장의 입으로 향한다. 최근 연준 인사들의 발언을 고려할 때 완화적인 통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테이퍼링 신호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통해 테이퍼링 가능성을 엿볼 수 있을지 주시할 필요가 있다"며 "파월 의장은 조기 금리 인상 가능성은 낮추는 발언을 하고 있지만 테이퍼링은 금리 인상보다 이른 시점에 이어질 가능성을 열어둔 만큼 경기에 대한 낙관론이 보다 강화될 경우 금융시장에서 테이퍼링 우려가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박석현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FOMC에선 상당 기간 현 수준의 완화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재차 강조할 전망"이라며 "테이퍼링과 관련해서는 이번 회의에서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은 낮으며, 오는 6월 혹은 9월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테슬라 [사진=로이터 뉴스핌]

◆ 실적 발표 이어진다...韓·美 1Q GDP도 눈길

국내외 굵직한 기업들의 실적 발표도 주목할만한 재료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내주 삼성SDI(27일), SK하이닉스, 삼성전기(28일), 네이버, LG이노텍(29일) 등이 잇따라 1분기 실적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도 오는 29일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을 진행한다. 앞서 삼성전자는 1분기 연결기준 매출 65조원, 영업이익 9조3000억원의 잠정실적을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48%, 44.19%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기저효과로 인해 개선된 실적을 내놓을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것만큼 향후 실적 컨센서스가 상향될 조정이 높은 종목들을 눈여겨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제기된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최근 이익 컨센서스가 상향조정 된 업종들이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한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1개월간 2021년 주당순이익(EPS) 컨센서스 상향조정 강도가 높은 업종은 증권, 철강, 은행, 에너지였는데, 은행을 제외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아웃퍼폼했다"고 분석했다.

미국에서는 오는 26일 서학개미의 톱픽인 테슬라를 필두로 마이크로소프트(MS), 알파벳(27일), 애플, 페이스북(28일), 아마존(29일) 등 빅테크 기업들이 실적을 발표한다. 빅테크 기업들이 호실적을 달성할 경우 국내 주식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내외 주식시장 전반에 미치는 파급효과를 고려할 때 테슬라의 실적발표에 촉각을 곤두세울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온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주식시장 대표주자인 테슬라의 실적은 단순히 테슬라뿐 아니라 주식시장의 색깔에도 영향을 미친다"며 "현재까지 실적을 발표한 S&P500 기업들의 87%가 예상치를 상회했는데 테슬라가 동참할 경우 실적시즌 기대감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와 함께 다음 주 한국의 1분기 실질 GDP 잠정치(27일)와 미국 1분기 GDP 속보치(29일), 한국 4월 수출·입(5월 1일) 등 주요 지표가 발표된다. 김유미 연구원은 "한국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로 인해 소비가 부진할 것으로 보이나 수출이 예상보다 양호했던 만큼 전분기 대비 1% 내외의 성장은 가능해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는 28일 바이든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외신에서는 바이든 대통령이 1조달러 규모의 '미국 가족 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외에 SK이노베이션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의 청약도 관심 가질 만한 재료다. SKIET는 이달 28~29일 일반 투자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실시한다. SKIET는 다음 달 중순 코스피시장에 입성한다.

saewkim9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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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빙 주한 중국대사 뉴스핌 기고 국제 정세가 혼란스럽고 국지적 충돌과 불안정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경제 글로벌화가 역풍을 맞고 있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가 고개를 들고 있다. 불확실성의 시대에 직면한 많은 국가들은 '겨울이 오고 있다'(Winter is Coming)며 불안감을 감추지 못한다. 이러한 시기에 중국은 실질적인 행동으로 세계에 안정성과 긍정적 에너지를 불어넣고 있다. 중국은 세계 경제를 안정적 발전으로 이끄는 강력하고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세계 2위 경제국, 1위 제조업 대국이자 2위 소비시장이다. 이런 조건하에서 중국 경제는 체제와 수요, 공급, 인재 등 네가지 부문에서 두드러진 우위를 보이며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고 있다. 2024년 중국 경제는 5% 성장률을 달성했고 GDP 증가량은 1조 500억 달러에 달했는데, 이는 중간 경제국가의 연간 경제 총량에 해당하는 규모다. 2025년 복잡한 환경과 숱한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도 중국 경제는 안정 성장 추세를 유지하여, 1분기 5.4% 성장을 달성했고 1~4월 상품무역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더욱 중요한 성과는 외부의 압박과 억제가 오히려 중국의 기술 돌파를 촉진하는 수많은 사례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중국은 인공지능(AI), 로봇 등 첨단 기술 분야에서 잇따라 '딥시크(DeepSeek) 순간'을 맞이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은 설정된 발전 목표를 달성하며 세계 경제 성장의 가장 중요한 엔진이자 안전 장치 역할을 계속 해 나갈 충분한 자신감과 능력을 지니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헌규 중국전문기자=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 대사. 사진=중국 대사관 제공.  2025.05.24 chk@newspim.com 중국은 글로벌 협력을 촉진하는 확실한 힘이다. 대외 개방은 중국의 기본 국책으로, 보호주의의 역류가 거셀수록 중국은 더욱 확고한 의지를 가지고 높은 수준의 개방을 추진해나갈 것이며 국제 사회가 모두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것이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지역의 주요 무역 파트너이며, 30개 국가 및 지역과 23개의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했다. 2024년 중국의 평균 수입 관세율은 이미 7.3%로 떨어져 절대 다수 국가보다 낮으며, 43개 최빈국에 대해서는 '무관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얼마 전 성공적으로 개최된 중국 중앙주변공작회의에서는 주변국들과 협력하여 아름다운 미래를 함께 만들어갈 것임을 다짐했다. 시진핑 국가주석의 동남아 순방과 러시아 방문이 커다란 외교적 성과를 거두었고,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유럽의 여러 국가 지도자들이 중국을 방문했다. 갈수록 더 많은 국가들이 중국과의 동행은 바로 기회와의 동행이며, 중국에 대한 신뢰는 곧 미래에 대한 신뢰임을 인식하고 있다. 중국은 국제 질서를 수호하는 확실한 힘이다. 중국은 현행 국제 질서 속에서 발전해 온 만큼 이 체계의 수혜자이자 지지자, 수호자이다. 중국은 국가 간의 평등 및 호혜 상생을 견지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지향하며, '국력의 크기'를 발언권의 기준으로 삼거나 '자국 우선'을 국제 규칙 위에 두는 것에 반대한다. 국제 사회에서 중국은 책임감 있고 신뢰할 수 있는 대국이다. 중국에 대해 '국제 질서 도전자'라고 지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는다. 많은 한국인들은 이전의 규칙 제정자(rule-maker)가 파괴자로 변해 전 세계를 혼란에 빠뜨렸다고 솔직하게 말한다. 부당한 관세 전쟁에 직면한 중국은 단호한 대응으로 국가의 정당한 권익을 보호하고 나섰을 뿐만 아니라 국제적 공정성과 보편적 세계 정의를 수호하는데도 앞장섰다. 결과적으로 중국의 이런 대응은 국제 사회의 많은 나라들이 적극적 협상을 통해 경제∙무역 갈등을 해결할 수 있도록 여지를 넓혀줬다. 중국은 줄곧 각국의 운명이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중국과 한국은 중요한 이웃이자 협력 파트너로서 더욱 그러하다고 여겨왔다. 중한 수교 이후 33년 동안 양국 간 각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은 커다란 성과를 거두었으며, 양국 외교는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로 격상됐다. 최근 몇 년간 중한 양국의 국가 상황과 지역 정세, 세계 구도에 모두 큰 변화가 있었고, 중한 관계의 복잡성도 다소 커졌다. 양국은 경험과 교훈을 총정리해 재인식, 재출발해야 한다. 이때 가장 근본적인 것은, 중한 우호 협력의 강화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적 이익에 가장 부합한다는 점이다. 한국 정국에 변화가 일어나고 국제 정세 변화의 충격도 마주한 가운데, 대다수의 한국 국민은 국가적 통합을 강화하고 경제와 민생을 발전시키기를 기대하고 있다. 한국의 많은 지인들은 중한 관계를 개선하고 발전시키는 것이 한국이 대내외적 도전에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이야기한다. 현재 중한 관계는 지난 날을 토대로 앞날을 개척하는 중요한 단계에 놓여 있다. 중국의 대(对)한국 정책은 확실하며, 중국은 최대한의 성의와 노력으로 중한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심화할 의향이 있다. 한국이 시대 물결과 국제 흐름을 파악하고 바른 방향을 견지하며 중국과 함께 중한 관계를 건전하고 안정적이며 긍정적으로 발전시키길 희망한다. 글 = 주한 중국대사관 다이빙(戴兵) 중국대사 서울= 최헌규 중국전문기자(전 베이징 특파원) chk@newspim.com 2025-05-24 1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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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애플 25% 관세, 삼성에도"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3일(현지 시간) 중국 등에서 대부분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애플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이 같은 조치는 삼성전자 등에도 동일하게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애플(제품)에 25%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 "이것은 삼성과 다른 스마트폰 업체들에게도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내 제조를 장려하려면 모든 기업에 공정하게 적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2025.05.24 kckim100@newspim.com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럽연합(EU)과의 무역 협상이 타결되지 않을 경우, 현재 유지 중인 50%의 관세를 그대로 두겠다는 입장도 거듭 확인했다. 그는 "EU와의 대화가 더디다"면서 "협상 타결을 기대하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오전 트루스 소셜 계정을 통해 "나는 애플의 팀 쿡에게 오랫동안 미국에서 판매되는 아이폰은 반드시 미국에서 생산되어야 한다고 말해왔다. 인도나 다른 나라에서 만들어서는 안 된다"며 "그렇지 않다면, 최소 25%의 관세를 애플이 미국에 지불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EU에 대해서도 "우리의 협상 과정은 아무런 진전이 없다"며 "2025년 6월 1일부터 EU산 제품에 일관 50% 관세를 부과할 것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어 "EU는 미국을 무역에서 이용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과 다름없고, 협상하기 매우 어려운 상대"라면서 "그들은 강력한 무역 장벽과 부가가치세, 터무니없는 기업 벌금, 비금전적 무역 장벽, 환율 조작, 미국 기업에 대한 부당하고 정당하지 않은 소송 등으로 미국과 연간 2억 5000만 달러 이상의 무역 적자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이 같은 언급은 증시에 바로 영향을 미쳤다. 뉴욕 증시에서 애플의 주가는 마감을 앞두고 2.92%까지 하락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급락했다.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 등은 모두 1.5% 이상 떨어졌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5.14포인트(0.93%) 내린 545.13으로 장을 마쳤다.    kckim100@newspim.com 2025-05-24 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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