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IPO] 노재석 SKIET 대표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개발 검토"

기사입력 : 2021년04월22일 14:23

최종수정 : 2021년04월22일 14:23

"SK이노 구주매각, 배터리 투자-자사 매출 확대로 이어질 것"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노재석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 대표이사가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에 대비해 전해질, 음극재 등 소재 개발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노 대표는 또 구주매출 비중이 커 흥행에 부담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선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의 배터리 투자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우려가 크지 않다"고 답했다. 

노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열린 SKIET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에서 전해질 배터리 상용화 전망과 관련해 "전고체 상용화 시점은 빨라도 2030년 이후로 판단된다"면서 "상용화 이후에도 제조원가의 경쟁률이 떨어지고, 새로운 대량설비를 구축하는데 투자금이 많이 들어가는 등 장애물이 많아 당분간 리튬이온 전지와 공존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 SK이노베이션의 소재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회사의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 노재석 대표가 질문에 답하고 있다.2021.04.22 lovus23@newspim.com

그러면서 그는 "신규사업개발부에선 전고체 배터리 소재 가운데 우리의 코팅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전해질과 음극재 부문에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며 "다만, 단기 내 시행할 영역이 아닌만큼 서치 과정에서 영역이 바뀔 수 있다"고 했다.

SKIET는 SK이노베이션의 소재 자회사로 배터리의 주요 소재 가운데 하나인 분리막을 제조한다. 작년 기준 티어1 습식 분리막 시장에서 점유율은 26.5%로 세계 1위 수준이다. 

글로벌 경쟁사 대비 기술적 자신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강점은 기술적 유연성(Flexibility)"라며 "타 경쟁업체는 정해진 배수로 분리막 크기를 조정할 수 있는 반면, SKIET는 분리막 제조시 상하와 좌우를 각각 3~9배씩 늘릴 수 있는 축차연신 방식을 쓰기 때문에 고객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 대표는 LG, SK가 배터리 소송에 전격 합의한 점 역시 사업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분리막과 배터리 간 공동개발은 2~3년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양측이 액티브하게 새로운 제품공급을 논의해야 하지만 (소송 리스크로) 양사가 서로 조심스러웠던 건 사실"이라며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상황에서 향후 새로운 모델에 대한 부문과 지속적인 공급증대를 위해 (LG 측과) 적극적으로 협의할 여건은 조성됐다고 본다"고 말했다.

노 대표는 향후 투자 계획에 대해선 "매년 7000~8000억씩 캐팩스(CAPEX)투자가 계획돼 있는데 오는 2023년까지는 자체 산출 현금으로는 충당이 어렵다. 그러나 2024년부터는 자체 현금으로도 여유가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중국, 유럽 외 지역 진출 계획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세워진 바가 없다고 답했다. 노 대표는 "오는 2024년부터 미국의 분리막 수요가 커질 것으로 보지만, 투자비 및 운용비용이 타 지역 대비 높은 편이라 경제성을 갖고 판단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편, 노 대표는 구주매출 비중이 높다는 우려에 대해선 "SK이노베이션 측의 결정을 알 수는 없지만 구주매출로 (SK이노베이션에) 들어오는 매각 대금이 배터리 쪽에 투자될 것으로 본다. 그렇게 되면 자사의 확고한 수요를 늘리는 것이기 때문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시장에서도 (구주매출이) 자사의 캡티브를 확실히 하는 투자로 사용된다는데 이견이 없는 걸로 안다"고 전했다. 

SKIET의 공모주 규모 2139만주 가운데 60%는 구주매출, 나머지 40%는 신주모집에 해당한다. 통상 구주매출 비중이 높으면 회사에 직접 유입되는 자금이 줄 수 있어 밸류에이션에 부정적인 요소로 해석된다.

한편, SKIET는  22~23일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마치고 5월 중순 상장할 예정이다. 

lovus23@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