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까지 접종센터 264개소로 확대...온라인 예약으로 접종 시간 줄여
[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정부가 예방접종센터의 확대 개소와 예약방식의 시행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 속도를 높인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22일 에방접종센터 29개를 추가 개소해 운영한다고 밝혔다.
[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15일 강원 강릉시 강릉아레나에 마련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2021.03.15 grsoon815@newspim.com |
이에 4월 중으로 각 시군구에 1개소 이상씩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해 접종대상자인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입소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신속한 접종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29개 센터의 추가 개소로 접종센터는 총 204개소로 늘어나며 4월 말까지 264개소로 확대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이날부터 75세 이상 고령층과 노인시설 이용 및 입소자에 대한 2차 접종도 시작한다.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받은 어르신들은 접종이 시작된 지난 1일로부터 3주째 되는 22일부터 2차 접종을 받으면 된다.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시행하면서 접종 방식 역시 명단 확인이 아닌 본인 예약으로 바뀌고 있다.
그동안 고위험군인 고령층이나 취약시설을 대상으로 접종을 시행하면서 정부가 명단을 확보해 지자체에 전달하는 식으로 진행됐다.
이는 일일이 본인 확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접종에 상대적으로 많은 시간이 소요됐는데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하는 방식을 통해 본인이 예약하는 방식으로 변경 중이라는 것이다.
김기남 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런 예약방식이 적용되면 명단 확보나 접종자 동의 같은 절차가 필요없고 본인 스스로 온라인 예약시스템을 통해 원하는 날에 원하는 기관을 선택해 진행하면 된다"며 "5월 말에는 전국에 1만4000개의 위탁의료기관에서 65세 이상 어르신 접종을 예약 기반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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