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박수영 "이해충돌방지법, 189만 공직자 잠재적 범죄자 간주..최선인가"

기사입력 : 2021년04월22일 10:44

최종수정 : 2021년04월22일 10:44

국회 정무위, 이해충돌방지법 전체회의 상정
"공직윤리 규율 법령 5개...단일법으로 규제해야"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22일 이해충돌방지법에 대해 "189만 공직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간주하는 것이 최선의 입법인지 묻고 싶다"며 과잉입법 가능성을 우려했다.

그는 그러면서 "공직의 투명성만을 강조하고 행정의 효율성을 잃어버리고 있는 것"이라며 "이미 공직 윤리를 규율 법령이 5개나 있으니 선진국처럼 단일 법률로 규율하는 것이 옳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leehs@newspim.com

박수영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상정된 이해충돌방지법 의사진행발언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해충돌방지법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토지 투기에 대응해서 제정되는 법률"이라며 "저도 이해충돌방지법이 필요하다는 점에는 충분히 동의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축조심사의 수준을 넘는 이 법안의 근본적인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이 법안은 무려 189만명의 공직자를 규제하는 법안"이라며 "189만명 중 대부분의 공직자는 선한 의도와 사명감으로 일하는 분들이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우리는 행정의 효율성과 공직의 투명성이라는 두 가지 상충되는 가치를 다루고 있다"며 "앞으로 공직자들은 자신의 행위가 이해충돌에 해당되는지 아닌지 살펴보느라 국민들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자세와 시간을 잃어버리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고 우려했다.

박 의원은 또한 "우리나라에는 공직 윤리를 규율하는 법률과 시행령이 이미 5개나 있다. 여기에 더해 또 하나의 법률을 덜컥 제정하는 것이 과연 옳은 방법인지 묻고 싶다"며 "미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선진국처럼 하나의 단일한 법률로 규율하는 것이 수범자인 공직자는 물론이고 국민들의 이해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LH 사태가 우리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준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국회마저 서둘러 입법을 하고 그것으로 국민들로부터의 비난을 면했다고 안도하는 것은 아니기를 바란다"며 "또 이해충돌방지법을 만들었으니 앞으로 공직사회는 전혀 이해충돌 없이 굴러갈 것이라는 입법만능주의적 자기만족에 빠진 것도 아니기를 바란다"고 지적했다.

kim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문수, 국힘 대선후보 자격 회복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국민의힘 당원들은 대통령선거 후보로 김문수 후보를 선택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10일 밤 11시쯤 비상대책위원회의를 개최하고 "국민의힘 대통령후보 변경 지명을 위한 당원투표 결과 안건이 부결됐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국민의힘으로부터 대선 후보 자격이 취소된 김문수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 양천구 남부지방법원에서 후보 선출취소 효력정지 가처분 심문기일을 마치고 나서며 입장을 밝히고 있다. 2025.05.10 pangbin@newspim.com 권 비대위원장은 "우리 경쟁력 있는 후보를 세우기 위한 충정으로 우리 당원들의 뜻에 따라 내린 결단이었지만, 결과적으로 당원동지 여러분의 동의를 얻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절차와 과정의 혼란으로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점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권 비대위원장은 "당원투표 부결로 비대위의 관련 결정들이 무효화 돼 김문수 후보의 대통령 후보 자격이 즉시 회복됐고 내일 공식 후보등록이 이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 비대위원장은 이번 논란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 의사를 밝혔다. 앞서 국민의힘은 이날 새벽 김 후보에 대한 대선후보 자격을 취소했다. 이어 당원을 대상으로 국민의힘에 입당한 한덕수 후보를 대선후보로 변경 지명하는 투표를 진행했다. right@newspim.com   2025-05-10 23:40
사진
한화, 33년 만에 11연승…폰세, 7승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경문 감독의 한화가 날마다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한화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과 원정경기에서 9-1로 대승, 빙그레 시절인 1992년 5월 이후 33년 만에 11연승을 달성했다. 코디 폰세. [사진=한화] 한화는 4월 13일 키움과 홈경기부터 8연승을 거둔 데 이어 2패 뒤 4월 26일 kt와 홈경기부터 다시 11연승 행진을 벌였다. 최근 21경기에서 19승 2패의 믿기 힘든 승률. 이 추세면 1992년 5월 12일 삼성전부터 거둔 14연승 팀 신기록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승리로 26승 13패가 된 한화는 단독 선두 자리도 굳게 지켰다. 1위와 최하위 팀의 경기이지만 전날에 이어 고척돔은 이틀 연속 1만6000명의 관중이 자리를 꽉 메웠다. 한화는 3회초 1사 1루에서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 안타 때 1루 주자 심우준이 3루까지 가다가 아웃 판정을 받았지만비디오 판독 결과 세이프로 번복됐다. 1사 1, 3루에서 문현빈의 희생 플라이로 선취점을 뽑았다. 노시환이 볼넷으로 나가 이어진 2사 1, 2루에선 채은성이 좌전 적시타를 날려 2루 주자 플로리얼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2-0으로 앞선 한화는 4회초엔 최재훈의 볼넷, 심우준의 몸에 맞는 공, 플로리얼의 안타로 만든 1사 만루에서 문현빈이 다시 희생 플라이를 쳤고,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안타로 5-0으로 점수 차를 벌리며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한화 선발 코디 폰세는 6이닝 동안 삼진 9개를 뺏으며 3안타 1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달성, 롯데 박세웅과 함께 다승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화에 2연패한 키움은 13승 29패로 중하위권 그룹과도 큰 차이가 나는 꼴찌에 머물렀다. zangpabo@newspim.com 2025-05-10 17:4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