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NH투자증권이 22일 넷플릭스에 대해 구독자 모멘텀 약화로 주가 약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하반기 오리지널 기대작 성과가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넷플릭스 로고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넷플릭스의 1분기 신규 글로벌 구독자 수는 398만명으로 기대치인 600만명에는 크게 못 미쳤다. 코로나19로 제작이 지연되면서 콘텐츠 라인업이 다소 빈약했던 것이 구독자 수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지난 20일(미국 현지시간)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8%대 급락했다.
한위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로 인해 구독자가 빠르게 증가, 이 점이 높은 기저로 작용하면서 구독자 순증세 둔화 우려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콘텐츠 라인업 등이 평년 대비 약한 것으로 평가됨에 따라 주가 약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구독자 모멘텀 회복 시기는 오리지널 신작 공개가 몰린 하반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연구원은 "'더 위쳐', '종이의 집' 등 시리즈와 더불어 '레드 노티스', 'Don't Look Up' 등 하반기에 공개될 오리지널 기대작들의 성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lovus2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