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남 장성군이 과수, 채소 등 원예농산물 생산농가를 대상으로 '농산물 저온저장고 지원사업'을 추진해, 농업인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21일 군에 따르면 농산물 저온저장고는 신선도 유지가 중요한 원예농산물의 보관에 필수적인 시설이다. 특히 수확기 농작물을 시장 수요에 맞춰 일정기간 동안 저장할 수 있어 농가 소득에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저온저장고 [사진=장성군] 2021.04.21 kh10890@newspim.com |
그러나 설치 비용이 높아 농업인의 부담이 크다. 통상적으로 저온저장고 설치에는 규모와 유형에 따라 600~4000만원의 비용이 발생한다.
이에 장성군은 올해, 도비 포함 총 사업비 6억 800만원을 확보하고 저온저장고 62동에 대한 설치 비용을 농가에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채소, 과수, 특용작물 등 원예 농산물 재배농가다. 장성군은 대상에 선정된 농가에 총 설치 비용의 40~50% 가량을 지원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서면 평가를 거쳐 9개 전문 시공업체를 선정하는 등 농업인 여러분이 안심하고 저온저장고를 설치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장성군의 이번 저온저장고 설치 지원으로, 지역 농산물의 상품성 증대와 출하시기 조절을 통한 농가 소득 향상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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