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뉴스핌] 권오헌 기자 = 충남 부여군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벼농사가 시작됨에 따라 벼 종자 소독과 못자리 설치 중점지도 기간을 정해 현장지도를 집중 강화한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는 국립종자원 보급종 공급체계가 변경돼 부여군의 보급종자 40%가량이 소독되지 않은 종자로 보급됐고 내년부터는 모든 종자가 미소독 종자로 보급됨에 따라 종자 전염병 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부여군농업기술센터 전경 [사진=부여군농업기술센터] 2021.04.21 kohhun@newspim.com |
종자소독법 중 온탕소독법은 60도 물에 말려둔 볍씨를 10분 동안 담갔다 꺼내 바로 식혀줘야 한다. 종자·물의 비율(종자1:물10)과 온도 조건만 제대로 지키면 벼 키다리병 발생을 90% 이상 방제할 수 있다.
온탕소독까지 마친 볍씨는 적용 약제별 희석배수에 맞게 희석해 30도 온도로 맞춰 48시간 동안 담가두면 효과를 볼 수 있다. 해마다 같은 계통의 약제를 사용하면 내성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2~3년 주기로 바꿔주는 것이 좋다.
센터 관계자는 "벼 보급종은 미소독종자로 공급되므로 종자소독의 중요성 인식을 위해 지속적인 교육과 현장기술지원을 강화할 것이며, 적기에 모내기가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지도를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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