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고양시는 에너지자립 인식을 제고하고 분산형 에너지를 실현하기 위해 '고양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을 실시한다고 21일 밝혔다.
고양시 미니태양광 지원사업 참여 희망세대 모집.[사진=고양시] 2021.04.21 lkh@newspim.com |
미니태양광은 단독주택 또는 공동주택의 베란다 난간, 옥상 등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전기를 생산·소비하는 설비다.
미니태양광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시는 2017년부터 현재까지 총 1131가구에 미니태양광을 보급했다.
시는 올해 미니태양광 설치를 희망하는 290세대에 선착순으로 보조금을 지원한다.
태양광 모듈 출력 향상에 따라 기존 500W에서 700W까지 지원용량을 확대했다.
미니태양광 설치비용은 330W 기준 평균 62만원으로, 설치금액의 80%인 약 49만 6천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월 평균 300~500kWh의 전기를 사용하는 세대가 330W 규모의 미니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할 경우 월 발전량은 35kWh으로, 전기요금 약 6천~7천 원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설치를 원하는 세대는 사업 공고문을 통해 시가 선정한 시공업체 중 설비용량, 설치유형, 자부담금 등을 고려해 참여업체를 선택할 수 있다.
이후 관련 제출서류는 해당업체에서 일괄적으로 대행해 시에 제출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2050년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저탄소·분산형 에너지인 재생에너지 보급이 중요하다"며 "많은 시민들이 기후환경 문제에 관심을 갖고 청정에너지 사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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