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남 국제부장, 쿠바대사관 방문해 메시지 전달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쿠바 공산당 총서기로 선출된 미겔 디아스 카넬 대통령에게 연일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1일 "김 위원장의 위임에 따라 당중앙위원회 국제부장 김성남 동지가 20일 주조 쿠바대사관을 방문해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총서기) 동지에게 보내는 축하 말씀을 우리나라 주재 쿠바 특명전권대사에게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겸 총비서가 지난 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노동당 제6차 세포비서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1.04.07 |
신문은 "김정은 동지께서 디아스 카넬 동지가 뜨거운 기대 속 중임을 지닌 데 대해 다시 한번 열렬히 축하하셨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적대세력들의 온갖 도전을 물리치고 사회주의를 완성해나가는 길에서 언제나 굳게 손잡고 나아갈 것"이라며 "조선노동당과 인민은 영원히 쿠바 공산당과 인민의 곁에 함께 서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헤수스 델 로스 앙헬레스 소톨롱고 대사는 사의를 표하고 양국 간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켜나가겠다는 쿠바 공산당과 인민의 의지를 표명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에도 축전을 통해 "2018년 11월 제1비서 동지와 평양에서 만나 합의한대로 사회주의 기치를 높이 들고 공동의 위업을 위해 투쟁해나가는 길에서 두 나라 사이의 전통적인 친선단결과 동지적인 협조관계를 더욱 확대발전시켜 나갈 의지를 다시금 확언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북한과 쿠바 양국은 지난 1960년 수교를 시작한 뒤 친선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디아스 카넬 대통령은 2018년 북한을 방문해 김 위원장과 회동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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