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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홍영표 "대선후보는 다다익선, 제10의 후보도 나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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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영표, '공정한 대선 경선' 내세워 민주당 당권 도전 선언
"강령 동의한다면 어떤 세력과도 연대, 과거 연연 않겠다"
"싱크탱크 아닌 정당이 공약·정책 내놓는 대선 경선 치를 것"

[서울=뉴스핌] 김현우 기자 = 차기 당권 도전에 나선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경선 과정에서 대선 후보는 많으면 많을수록 좋다. 민주당 강령과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에 동의한다면 과거 정치적 행보에 연연하지 않고 어떤 세력과도 연대가 가능하다"고 밝혔다. 민주당 내 대선 후보가 이재명 경기지사와 이낙연 전 대표, 정세균 전 국무총리 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에 나온 답이다.

홍영표 후보는 20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제4의 후보뿐 아니라 제10의 후보도 나올 만한 상황이다"라며 "공정한 경쟁 과정과 능력, 도덕성, 대중성 등 많은 기준을 거친 뒤 민주당 대선 후보가 선출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9월 치러질 대선 경선에 대해서는 "'사심없이, 안정적으로, 공정하게' 3원칙을 지켜가겠다"라며 "후보 사조직이 아니라 당이 대선공약과 주요정책을 입안하고 당론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홍 후보는 출마선언에서 "차기 대선 승리를 위해 당이 단결하는 경선이 돼야 한다"며 "시스템에 입각한 공정한 대선 경선을 치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홍영표 의원실 제공]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지난 4·7 보궐선거 패배 원인으로 지목된 '당심과 민심의 괴리'에 대해 묻자 "당심도 민심의 한 종류다"라고 선을 그었다.

홍 후보는 "검경수사권 조정이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설치 등 사법·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70%에 달했다"라며 "남용된 권력기관의 힘을 분산하고 국민께 권력을 돌려드리는 개혁 방향은 지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함께 패배 원인으로 지적된 '내로남불' 태도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냈다. 홍 후보는 "'내가 해도 불륜'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에 대한 기준도 엄격히 강화해야 한다"며 "오는 30일 민주당 국회의원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면 결과에 따라 출당 조치를 포함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요 공약으로는 '사회적대타협'을 제시했다. 기업의 인력 구조조정을 유연하게 허용하되 실업급여를 확대하고 사회안전망을 대폭 강화한다면 자산 양극화는 물론 사회적 갈등까지 해결할 수 있다는 취지다.

홍 후보는 대우자동차 부평공장 용접공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노조 비상대책위원장을 지내던 지난 1985년,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과 3박4일 담판으로 18.2% 임금 협상을 이뤄낸 것은 전설처럼 전해진다.

그렇다고 노동계 쪽의 주장만 하던 것은 아니다. 그는 원내대표 시절 탄력근로제와 임금체계 개편을 통한 노동유연성 확대를 주장하다 노동계로부터 뭇매를 맞기도 했다.

홍 의원은 "사회적대타협은 오랜 시간 구상한 갈등 해결방안"이라며 "고용안정성을 강화한다면 기업은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인력 구조조정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고 노동자는 해고에 대한 걱정을 덜고 안정성을 보장받는다"고 강조했다.

[사진=홍영표 의원실 제공]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다음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와의 인터뷰 전문이다.

-공정한 경선관리를 통한 당의 안정과 단결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시스템 대선 경선'을 설명해달라.

▲모두가 합의하는 원칙과 룰이 대선 경선 전제가 돼야 한다. 대선의 룰을 바꾼다는 것은 갈등 원인이 된다. 기존의 질서와 룰은 유지하고 공약과 정책으로 경쟁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겠다. 대선 경선부터 '사심없이 안정적으로 공정하게' 3원칙을 지키며 당 중심으로 치르겠다. 후보 사조직(씽크탱크)가 아니라 당이 대선공약과 주요정책을 입안하고 당론화해 나가겠다.

-여태껏 대선 구도가 후보 중심으로 돌아갔다. 공약 개발에 정당 관여가 높아진다면 후보에 따라 반발이 있을 수 있다.

▲어느 공동체나 이해관계나 입장에 따라 충돌하기 마련이다. 다양한 의견을 용광로처럼 모으는 것이 정치다.

-현재 이낙연·이재명·정세균 외에 다른 대선 후보군은 잘 보이지 않는다. 대선 후보군이 추가로 발굴될 가능성이 있는가.

▲지금도 많은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제4의 후보뿐 아니라 지금은 제10의 후보도 나올만한 상황이다. 능력, 도덕성, 대중성 등 여러 기준을 통해 대선 후보가 선출될 것이다. 경선 과정에서 후보는 많을수록 좋다. 과거 정치적 행보에 연연하지 않고 당의 강령과 문재인 정부 국정 과제에 동의하는 모든 정치 세력과 연대에 나서겠다.

-민주당 정부를 이뤄내겠다고 했다. 하지만 문재인 정부도 처음에는 '민주당 정부'를 공언했다가 경제정책에서 당청 갈등이 부각됐다.

▲당청 관계는 이견을 조정, 해소해서 집권여당이 단일한 목소리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함께 논의하는 과정이 얼마나 실질적인지가 성패를 결정한다. 원내대표 시절 필요하다면 대통령을 독대해서 가감 없이 의견을 전달하고 2시간씩 토론도 했다. 이런 논의 과정이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본다. 당이 주도해서 주요 정책과 현안들을 추진해나가야 한다. 당의 소통 부족, 당청간 미흡한 소통 구조는 앞으로 반드시 개선하겠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구조사를 보면 '텃밭'에서도 큰 격차로 졌다. 이는 당심과 민심의 괴리가 아닌가. 

▲당심과 민심을 이분법적으로 보기 어렵다. 당심도 민심의 한 종류다. 이번 선거 결과가 시대적 개혁과제 중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검경 수사권 조정이나 공수처 설치 등 사법개혁, 검찰개혁에 대한 국민적 지지는 70%에 달했다. 남용된 권력기관의 힘을 분산하고 국민께 권력을 돌려드리는 방향은 지속해야 한다. 다만 개혁 자체가 매우 불편하고 힘들고 고통스러운 일이라는 것은 감수해야 한다. 개혁이 장기화되면서 국민들에게 일부 피로감을 줬고, 코로나 위기까지 겹쳤다. 

-후보는 LH 사태, 부동산 정책, 내로남불(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 태도가 선거 패인이라 분석했다. 어떻게 쇄신을 해 나갈 셈인가.

▲'내가 하면 로맨스'가 아닌 '내가 해도 불륜'이 되도록 스스로에 대한 기준도 엄격히 강화해야 한다. 그 기준은 국민 눈높이에 맞는 공정과 정의다. 부동산 투기 기준 등 민주당이 내놓은 잣대는 민주당도 해당된다. 오는 30일 민주당 국회의원 부동산 전수조사 결과가 나오면, 결과에 따라 출당 조치를 포함한 가장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

-민주당은 2.4 공급대책을 이어가는 한편 실수요자에 한정 대출규제를 완화하겠다고 했다. 후보의 부동산 정책은 무엇인가. 

▲2·4 부동산 공급 대책 이후 시장이 안정되고 있지만 보완할 점은 빨리 보완하겠다. 투기 억제에 집중하다보니 청년, 무주택자 등의 주거 지원에 미흡했다. 금융지원 방안 등이 적극 검토될 필요가 있다. 다만 일부가 주장하는 공시지가 인하는 급하게 할 것이 아니다. 국민들과 충분히 소통하고 여야 간 협의를 통해 이뤄져야 한다.

-야당과의 관계는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

▲코로나 시대의 정치는 '협치의 정치, 일하는 국회'여야 한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서는 이념과 진영 틀에서 벗어나 초당적 협력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 협치를 위한 제도적 틀부터 마련하겠다. 여야 정당 모두가 참여하는 '코로나19 위기극복 특위'를 우선 출범시키고 입법권 부여까지 고려하겠다. 

-후보가 그동안 주장해온 사회적대타협도 민주당 대선 공약에 포함될 수 있는가.

▲사회적대타협은 오랜 시간 구상한 갈등 해결방안이다. 그동안 노동계는 해고는 살인이라며 유연성 확대를 거부하고 경제계는 고용 안전성을 강화하면 부담이 된다고 했다. 덴마크의 유연안전성 모델을 참조하면 해법을 찾을 수 있다. 기업의 인력 구조조정은 유연하게 허용하되 실업급여를 확대, 사회안전망을 대폭 강화하는 방안이다. 기업은 경기 변동이나 4차 산업혁명 등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인력 구조조정에 유연히 대응할 수 있고, 노동자는 해고에 대한 걱정을 덜고 안정성을 보장받는다.

-선거 구호로 '단결'을 내세웠다. 보궐선거 패배 이후 당내 소통구조가 비판 받았는데, '단결'이란 키워드와 소통은 잘 어울리지 않는다.  

▲단결은 소통 없이 불가능하다. 민주당은 국회의원만 174명이 있는 거대 조직이다. 구성원 생각도, 당이 대표하고자 하는 세력도 다양하다. 이런 정당이 내부에서 소통을 일상적으로, 또 체계적으로 하지 않으면 혼란에 빠진다. 소통을 당원까지 확장하며 국회의원간, 당과 당원간, 또 당정간 원활한 소통을 이뤄내겠다.

-후보는 '친문' 핵심으로 불린다. 윤호중 원내대표에 이어 후보가 당대표가 된다면 '친문' 일변도 지도부가 되는 것이 아닌가.

▲친문·비문 식 편가르기는 언론의 프레임이다. 이런 편가르기는 2015년 안철수 등의 탈당으로 끝난 프레임이다. 현재 민주당에는 주류와 비주류, 친문과 비문 실체가 없다. 언론에서 말하는 친문·비문 의원들 모두 반성하고 성찰하고 있다. 이와 함께 1년 전 국민들이 민주당에게 요구한 많은 과제를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윤호중 원내대표와 손발은 잘 맞는가

▲윤호중 원내대표와 한솥밥 먹은 지도 벌써 10년이 넘는다. 지난 2019년, 선거법 개정안을 처리할 때 저는 원내대표와 정치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윤 원내대표는 사무총장으로 호흡을 맞췄다. 당대표가 된다면 환상의 파트너십을 보여줄 수 있다.

-당원에게 하고 싶은 말은. 또 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문재인 정부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를 회복하도록 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모든 것을 걸고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완성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겠다. 또 국민과 함께하는 개혁, 국민과 소통하는 정치, 공정과 정의를 실현하는 정당이 되겠다.

with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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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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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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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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