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융합지구 인력양성사업 협약식 개최
이전대학 학생 역량 향상시켜 취업 지원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산업단지에 조성이 완료된 13개 산학융합지구에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이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인천산학융합원에서 산학융합지구 인력양성사업 협약식을 개최했다. 행사는 산업단지에 조성이 완료된 13개 산학융합지구에서 현장 맞춤형 인력양성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산업부, 지방자치단체, 대학과 13개 산학융합원이 함께 협약을 체결했다.
산학융합지구조성사업은 대학캠퍼스를 산업단지에 이전하고 기업연구관을 조성해 대학과 기업의 산학협력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11년부터 현재까지 17개 지구가 지정되고 이 중 13개 지구가 조성이 완료돼 27개 대학의 63개 학과, 약 1만여명의 학생이 산업단지에 이전해 산학협력교육과 기업성장을 지원해 왔다.
경남 창원 국가산업단지 전경 [사진=한국산업단지공단] 2021.04.19 fedor01@newspim.com |
하지만 최근 산업간 융복합, 지역산업 혁신생태계 구축의 필요성이 높아지면서 산학융합지구사업도 변화가 필요해졌다.
이에 산업부는 지난해 '산학융합지구 혁신방안'을 수립했고 후속조치로 올해 산학융합촉진지원사업에 국비 52억원, 지방비 52억원 등 총 104억원을 투입해 산단 현장맞춤형 인력양성사업에 착수한다.
사업은 산학협력을 전담하는 '컨페서(Con-fessor) 제도를 도입'해 수요기업의 체계적 발굴부터 사후관리까지 전주기로 지원한다. 산학협력 프로그램과 이전대학의 교과과정 연계를 강화해 이전대학 학생의 역량을 체계적으로 향상시켜 원활한 취업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지역산업의 활력회복을 위해 산업단지의 혁신과 혁신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산학융합지구가 지역 혁신인재 양성의 핵심거점이 되도록 지역과 소통하고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차관은 행사 직후 인근 남동국가산단 입주기업을 방문해 산업단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코로나19)' 방역현황을 점검하고 관계자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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