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전시공간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독도체험관이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내 공공문화복지공간으로 확장·이전한다.

동북아역사재단은 독도체험관 확장이전 사업 추진을 위해 영등포구와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독도체험관 외부 미디어월 구현 이미지/제공=동북아역사재단 wideopen@newspim.com

이번 업무협약으로 영등포구는 타임스퀘어 내 조성 예정인 공공문화복지공간에 독도체험관 이전 부지 400평을 무상으로 제고하기로 했다.

앞서 2012년 개관한 독도체험관은 서대문구에서 174평 규모로 운영해 왔다. 누적기준으로 30만여명의 관람객이 방문했고, 미취학 어린이 및 초‧중‧고 학생을 위한 다양한 독도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다.

하지만 전시공간 부족, 체험중심 전시물 부족, 누적 임차료 부담 등으로 개선의 필요성이 높아졌다. 누적 임차료는 매년 3억원으로 누적 기준으로 30여억원 수준이다.

이 같은 상황에선 영등포구는 타임스퀘어 내 공공문화복지공간 400평을 무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안했다. 또 교육부는 올해 국고 40억원을 확보해 독도체험관 확장·이전을 추진하게 됐다.

정은정 독도체험관 관장은 "이전 부지의 넓은 공간과 접근성, 유동인구 등을 고려할 때 질 높은 독도교육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첨단 멀티미디어 기술을 접목한 다양한 체험 중심의 시설을 갖추고, 참여형 체험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예정지 주변 지역은 대선제분 산업유산 보전형 재생사업, 서울시 영등포 지역 정비계획 통과, 세종문화회관 제2전시관 개관 등도 추진 중이다. 향후 독도체험관의 교육‧홍보 효과는 높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독도체험관은 오는 8월 임시개관, 10월 정식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재 운영 중인 서대문구 독도체험관은 확장·이전 사업의 정식개관 시기인 10월까지 지속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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