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뉴스핌] 홍재경 기자 =인천시는 안전하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돗물 위생관리 종합대책'을 마련,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시가 마련한 종합대책에는 정수장 시설과 운영시스템 개선, 운영인력의 전문성 강화 등을 담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국비 등 316억원을 들여 지역 내 정수장과 배수지의 방충시설을 개선하고 위생관리 시설 보강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공촌정수장은 6월까지 산화처리시설을 완공하고 고도정수처리공정을 추가해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또 모든 정수장에 미세거름망을 설치하고 활성탄지 밀폐, 창호 교체 등 방충설비를 개선· 보강한다.
인천시가 정수장의 유충 방지를 위해 설치키로 한 미세거름망[사진=인천시] 2021.04.18 hjk01@newspim.com |
공촌· 부평정수장은 활성탄흡착지 유출배관에 미세 거름망을 설치해 0.1mm이하의 작은 유충도 걸러질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또 유충의 발생시기부터 취수원을 비롯한 정수처리 모든 공정에 대한 유충 모니터링을 실시하기로 했다.
시는 올해 8월까지 수돗물 생산에 ISO22000(식품경영안전시스템)을 도입해 위해요소 차단시스템을 구축한다.
시는 그동안 국립생물자원관에 의뢰했던 소형생물의 분석을 시에서 직접할 수 있도록 상수도사업본부 내 맑은물연구소에 유충분석 장비와 체계를 마련하기로 했다.
또한 유충민원의 대응을 위한 매뉴얼과 '생물관련 민원 현장조사' 지침도 마련해 운영한다.
조인권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시민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깨끗한 수돗물의 공급을 최우선 과제로 선진화 된 정수시스템 구축 및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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