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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에서] 홍 남긴 개각, 부총리 일단 유임…'방역 전쟁' 농식품부도 안도

기사입력 : 2021년04월16일 15:18

최종수정 : 2021년07월07일 16:42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후 교체 전망도
김현수 장관 유임…방역대응 집중 배려
노형욱 전 국조실장, 국토부 장관 '반색'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4·7 재보궐선거 여파를 잠재우기 위해 정부가 대대적인 개각을 단행한 가운데 경제부처의 수장인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개각 대상에서 제외됐다.

국무총리가 공석인 상황에서 정책의 연속성을 담보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최전선에서 가축전염병을 관리하고 있는 김현수 농림축산식품부 장관도 유임됐다.

정부는 16일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토교통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5개 부처의 장관을 교체하는 인사를 단행했다.

각 부처의 후보자로는 노형욱 전 국무조정실장과 안경덕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상임위원, 문승욱 국무조정실 국무2차장, 임혜숙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박준영 해수부 차관 등이 내정됐다. 당초 홍남기 부총리 및 김현수 장관도 교체대상으로 언급됐었으나, 최종 개각 대상에는 제외됐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3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3.31 yooksa@newspim.com

홍 부총리는 작년부터 개각 때마다 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부동산 대책 발표 등 현안이 맞물리면서 직을 유지했다. 이번에도 정부는 차기 부총리로 언급됐던 김상조 정책실장이 물러나고 정 총리 또한 퇴임하는 상황에서 홍 부총리를 교체할 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다만 총리 후보자가 인사청문회를 통과한 뒤에는 부총리가 교체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4·7 재보궐 선거의 패인이었던 경제정책을 총괄했다는 점에서 홍 부총리를 둘러싼 사퇴압박이 이미 상당하기 때문이다. 홍 부총리가 지난해 재난원금 지급대상 확대 및 대주주 기준 10억 유지 등을 두고 여당으로부터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이미 한차례 사의를 표명했다는 점도 고려할 부분이다.

가축전염병 방역을 총괄하는 김현수 장관도 유임됐다. 김 장관은 2019년 가을 처음 국내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했을 당시 단기간 내 전염병의 매개체인 멧돼지의 남하를 막고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을 실시해 추가확산을 막은 바 있다. 또 올해는 2년 8개월만에 발생한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응해 최고수준의 가축방역을 유지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I가 완전히 소강되지 않았고 국정후반기에 정책의 안정성도 유지해야한다는 차원에서 나온 결정이 아닌가 싶다"며 "또 보통 장·차관 중 한 명이 외부에서 오면 나머지는 내부 출신으로 기용되는데 박영범 차관이 외부에서 왔으니 김 장관을 바꿀 이유가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한편 기재부 출신인 노형욱 국토교통부 후보자(전 국무조정실장)에 대해서는 기재부 내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다. 기재부 관계자는 "기재부 사람들이 타부처 장관으로도 가고 청와대로도 가는 것은 반가운 소식"이라며 "집권 후반부에는 안정적인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관료출신이 임명되는 게 아닌가 싶다"고 했다.

onjunge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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