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원금 2000만원 전달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한국예탁결제원 KSD나눔재단(이사장 이명호)은 16일 KSD나눔재단 창립 12주년을 맞아 '톤래삽 협동조합(조합장 고용자)'과 사회적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후원금 20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후원은 지역사회의 어려운 사회적기업의 생산성 향상을 위해 생산설비 보강(HACCP 시설 도입)을 지원하는 목적이다. 매출 증대를 통한 사회적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것이다.
[로고=한국예탁결제원] |
HACCP(해썹)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식품안전관리체계로 인정받고 있으며, 미국, 일본, 유럽연합, 국제기구(Codex, WHO, FAO) 등에서도 모든 식품에 HACCP을 적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사회적기업의 안정적 성장과 자립을 돕고 후원을 지속하기 위해 단순 후원에서 벗어나 후원금의 50%(1000만원)는 무상, 나머지 50%(1000만원)는 유상으로 지원한다.
유상 지원되는 50%는 향후 3년에 걸쳐 다른 사회복지시설에 생산물품을 기부하는 형태로 상환하는 방식을 통해 나눔이 선순환 되는 구조로 설계됐다.
전남 영광군에 위치한 톤래삽 협동조합은 2013년 6월 결혼이주여성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과 소득증대를 통해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설립됐다.
주로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가공식품(찰보리빵, 모싯잎송편 등)을 생산하며, 결혼이주여성의 경제적 자립을 통한 안정적인 한국정착을 지원한다.
이명호 KSD나눔재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다문화가정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안정에 기여하고 결혼이주여성의 복지를 한 차원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sunja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