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주류 쇄신파' 박완주vs'친문 당권파' 윤호중
내달 2일 당 대표 선출 전까지 비대위원장도 맡아야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16일 선거를 통해 새로운 원내대표를 뽑는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여의도 국회의원회관 대회실에서 박완주·윤호중 원내대표 후보의 정견발표를 듣고 174명의 현역의원 투표를 진행한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윤호중(오른쪽) 후보와 박완주 후보가 15일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후보 합동연설회 및 토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2021.04.15 leehs@newspim.com |
과반수 득표가 원칙이되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결선투표를 진행한다. 결선투표에서는 최다 득표자가 원내대표로 선출된다.
이번 선거를 통해 선출될 원내대표는 4·7재보궐선거 패배의 원인을 되짚고 당의 쇄신작업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는다.
내달 2일 전당대회를 통해 당 대표가 뽑히기 전까지 비대위원장도 맡아야 한다.
박완주, 윤호중 후보의 대결은 비주류 쇄신파와 친문 당권파의 싸움으로 압축된다. 당의 쇄신과 혁신 방안에서부터 언론개혁·청년과의 소통 방안에서도 견해 차를 보이고 있다.
국회 원구성 협상에서도 윤 후보는 '1기 원내대표의 원구성 협상은 유효하다'며 재협상은 없다고 못박은 반면 박 후보는 협치의 차원에서 야당과 상임위원장 배분에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