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출석 아동 감소로 원비 징수와 보육 교직원 급여 지급 등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어린이집에 긴급 재난기금 5억 8300만원을 지급한다고 15일 밝혔다.
남양주시청.[사진=남양주시] 2020.04.15. lkh@newspim.com |
이번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해 휴원 상태가 장기화됨에 따라 연중 어린이집 아동수 감소율이 제일 큰 신학기 적응기간에 재정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어린이집의 인건비 및 운영비 등을 신속히 지원함으로써 운영을 정상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지역 내 민간·가정 등 모든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과 정부로부터 교사 인건비를 일부 보조 받는 정원충족률 80% 미만인 정부 지원 어린이집으로, 출석 아동이 한 명도 없거나 휴·폐원 예정 어린이집, 직장어린이집 등은 이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기간은 이달 말까지 지원하며 시는 정원충족률에 따라 운영비 일부를 차등 지원해 ▲정원충족률 50% 이하인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에 월 80만원 ▲정원충족률 50% 초과 70% 미만 정부미지원 어린이집에 60만원 ▲정원충족률 70%를 초과하는 정부 미지원 어린이집에 40만원 ▲정원충족률 80% 미만인 정부지원 어린이집에 월 20만원을 지급한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은 "이번 지원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신학기 적응기간인 3월과 4월, 지원을 통해 부모님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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