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美 북부사령관 "차세대요격기로 北 탄도미사일 제압 가능"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09:01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09:01

"北 탄도미사일 역량·고급기술 개발 우려되지만…"
"'발사 왼 편' 개념으로도 北 미사일 발사 전 무력화 가능"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미국의 글렌 벤허크 북부사령관이 "북한이 탄도미사일 능력을 강화하고 있지만 미국의 차세대 요격기로 제압할 수 있다"고 말했다.

1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벤허크 사령관은 현지시간으로 14일 미국 하원군사위원회가 주최한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북한이 지난해 10월 열병식에서 선보인 개량탄도미사일을 보면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역량을 계속 우려하게 됐다"면서도 "이를 미국의 차세대요격기로 제압할 것"이라고 밝혔다.

벤허크 사령관은 "북한이 미국의 미사일방어 체계를 기만하고 다른 곳으로 유인하는 고급기술을 개발할 능력도 우려된다"고 언급했다.

북한이 지난달 26일 공개한 신형전술유도탄 발사 장면.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2021.03.26

그러나 "미국 혹은 북미 지역을 향해 북한이 발사할 수 있는 전체 탄도미사일 갯수를 확인해서, 이를 충분히 요격할 수 있는 역량을 미국이 유지하는 것의 중요성을 확인했다"며 "(미국의) 차세대 요격기는 북한 탄도미사일의 역량과 능력을 제압할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차세대요격기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미국을 향해 발사했을 경우 공중에서 이를 요격하는 기존 요격비행체의 성능을 대폭 개선한 것으로, 미 국방부는 20기의 차세대요격기를 2028년까지 실전 배치한다는 목표로 개발에 나서고 있다.

벤허크 사령관은 "북부사령부는 미사일방어청 및 미 전략사령부, 미 우주사령부와 함께 미국의 탄도미사일방어능력을 유지하고 또 강화하고 있다"며 "미국의 기존 다층적 미사일방어체계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충분히 방어할 수 있다. 특히 '발사 왼 편(Left of Launch)' 틀에 상당한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발사 왼 편'이란 북한 등 적성국이 미사일을 발사하기 전에 무력화시키는 개념으로 발사 준비, 발사, 상승, 하강으로 이어지는 비행단계에서 발사보다 왼편에 있는 준비단계에 공격한다는 의미다.

앞서 존 하이튼 미국 합동참모차장도 지난 2월 "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인 사드(THAAD)나 패트리엇 미사일과 같이 미사일 발사 후 비행종말 단계 요격에 초점을 맞춘 기존 방어전략은 요격기 수량을 고려할 때 한계가 있다며 '발사 왼편'에 초점을 둔 방어전략을 추진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벤허크 사령관은 "발사 왼 편 틀은 정책 결정자들에게 미국과 캐나다를 향한 어떤 위협도 억지하고 부인 혹은 필요하다면 격퇴할 수 있는 유연한 대응 방안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