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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정보당국 "北, 올해 핵·ICBM 시험할 수도..동맹 균열 노려"

기사입력 : 2021년04월15일 04:38

최종수정 : 2021년04월15일 04:38

[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미국과 동맹국 사이의 균열을 일으키기 위해 올해 핵실험이나 장거리 미사일 시험 발사 재개를 고려할 수 있다고 미 정보당국이 밝혔다. 

미국 국가정보국장실(ODNI)은 18개 정보당국의 분석과 견해를 종합한 '미 정보당국의 연례위협평가'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고서는 북한과 관련해  "김정은은 미국이 북한의 조건에 따라 자신을 상대하도록 강요하기 위해 올해 장거리 미사일이나 핵실험 재개를 고려하고 있을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김정은은 역내 안보환경을 재구성하고 핵무기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실험 재개를 포함해 미국과 동맹국 사이 균열을 일으키기 위해 공격적이고 잠재적으로 불안정을 야기하는 여러 행동을 취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애브릴 헤인스 미국 국가정보국(DNI) 국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북한의 핵 개발 의도와 관련해선 "핵무기를 외국의 개입에 대한 궁극적인 억지 수단으로 보고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핵 보유국으로서의 국제적 용인과 존중을 얻을 것으로 믿고 있다"면서 "그(김정은)는 아마도 자신의 정권에 대한 현재의 압박 수준이 북한의 접근 방식의 근본적인 변화를 요구할 만큼 충분하다고 보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또 "김정은은 또한 재래식 군대 현대화 노력과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 대외 관여, 제재 회피와 사이버 역량을 통해 핵보유국으로서의 명성과 안보, 용인을 얻는 목표 달성을 도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북한이 2019년 12월 핵무기와 ICBM) 실험 유예를 중단 선언을 했지만 아직 재개하지 않고 있다면서 이는 김 위원장이 향후 미국과 비핵화 대화의 문을 열어둔 것으로 봤다. 

애브릴 헤인스 국가정보국(DNI) 국장도 이날 상원 청문회에 출석, 북한이 미국과 동맹국 관계를 흔들기 위한 시도로 핵실험과 ICBM 발사를 재개할 수 있다고 밝혔다. 

kckim1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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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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