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방·안보

속보

더보기

38노스 "北 신포 조선소 SLBM 시험용 선박에서 미사일 발사관 제거됐다"

기사입력 : 2021년04월11일 15:05

최종수정 : 2021년04월11일 15:05

"SLBM 시험용 바지선 수리 중인 듯"
한미 정보당국은 "北, 3천톤급 잠수함 건조 완료" 평가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탑재용 잠수함을 진수 중인 것으로 알려진 신포 조선소의 SLBM 시험용 선박에서 미사일 발사관이 제거된 정황이 포착됐다. 이는 북한이 SLBM 시험용 선박을 개보수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신포 조선소를 위성으로 관측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신포조선소에 있는 SLBM 시험용 바지선(바닥이 편평한 배)에서 미사일 발사관이 제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38노스는 이에 대해 "기존 발사관의 단순한 유지 보수 가능성 혹은 더 큰 SLBM을 수용하기 위해 새로운 발사관이나 발사 프레임으로 교체하는 작업일 가능성, SLBM 시험발사를 위한 초기 준비 가능성 등이 있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새로 건조한 잠수함을 사찰했다고 북한 관영매체가 지난 2019년 7월 23일 보도했다. [사진=노동신문 홈페이지 캡처]

신포 조선소는 북한이 3천톤급 잠수함을 건조하는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2019년 7월 신포 조선소를 방문해 개조된 로미오급 잠수함을 시찰했다.

한미 정보당국은 최근 "북한의 3천톤급 잠수함 건조 작업이 완료됐고, 진수식만 남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38노스는 최근 몇주간 지속적으로 신포 조선소의 움직임을 관측하고 있다. 지난달 26일(현지시간)에는 "선박을 수리 및 건조할 때 사용하는 시설인 부유식 드라이독(drydock)이 잠수함 발사 부두 옆에 재배치됐다"는 사실을 전한 바 있다.

당시 38노스는 "북한이 수년 간 건설 중인 신형 탄도미사일 잠수함이 거의 완성에 가까워져 출격이 임박했고 미사일 발사가 임박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북한 전문매체 38노스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북한의 신포 조선소를 위성으로 관측한 결과를 공개하면서 "신포조선소에 있는 SLBM 시험용 바지선(바닥이 편평한 배)에서 미사일 발사관이 제거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UTC(국제표준시) 10일 오전 1시 50분 촬영된 사진(사진 위)을 보면, 드라이독 옆 부두에서 트럭에 장착된 크레인이 관찰됐는데 이 크레인에 미사일 발사관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매달려 있는 모습이 관측됐다. 또 건조시설 입구 근처에서는 대형트럭의 모습도 보였다. 이어 같은날 UTC 오전 5시 7분 촬영된 사진(사진 아래)을 보면 크레인은 여전히 드라이독 근처에 있었지만 대형트럭이 이 근처로 옮겨졌고, 미사일 발사관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트럭 짐칸에 놓여 있었다. [사진=38노스 홈페이지 캡처]

이번에 38노스가 공개한 두 장의 위성사진에서도 이러한 가능성이 포착됐다.

먼저 UTC(국제표준시) 10일 오전 1시 50분 촬영된 사진을 보면, 드라이독 옆 부두에서 트럭에 장착된 크레인이 관찰됐는데 이 크레인에 미사일 발사관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매달려 있는 모습이 관측됐다.

또 건조시설 입구 근처에서는 대형트럭의 모습도 보였다.

같은날 UTC 오전 5시 7분 촬영된 사진을 보면 크레인은 여전히 드라이독 근처에 있었지만 대형트럭이 이 근처로 옮겨졌고, 미사일 발사관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트럭 짐칸에 놓여 있었다.

38노스는 "SLBM 시험용 바지선에 대한 수리가 이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며 "크레인과 트럭이 바지선 근처에서 관찰되지 않았지만, 곧 그렇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한미 정보당국 평가에 따르면 북한은 건조 작업을 마친 3천톤급 외에 4~5천톤급으로 추정되는 신형 중대형 잠수함 1척도 건조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중대형 잠수함에는 신형 SLBM '북극성-4ㅅ'과 '북극성-5ㅅ'이 탑재될 전망이다. 북한은 지난해 10월과 지난 1월 열병식에서 '북극성-4ㅅ형'과 '북극성-5ㅅ'으로 추정되는 신형 SLBM을 공개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영훈 고용부 장관 후보자는 누구?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김영훈 전 민주노총 위원장을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로 임명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23일 11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했다. 김 후보자는 1968년 부산에서 태어나 마산중앙고, 동아대를 졸업해 성공회대 NGO대학원에서 정치정책학(정치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2025.06.23 sheep@newspim.com 김 후보자는 2010년부터 2012년까지 민주노총 위원장으로 활동하다가 2017년 정의당에 입당, 제19대 대통령 선거에서 노동본부장을 맡았다. 2021년에는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이재명 대통령의 노동부문 지지단체 '공정사회 구현을 위한 노동광장'에 공동대표로 참여한 바 있다. 지난 총선에서는 더불어민주연합에서 비례대표 20번을 받았다. 현재 한국철도공사 기관사이자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 비서실장은 "민주노총 위원장을 역임하며 노동의 목소리를 대변해 온 인물"이라며 "산업재해 축소, 노란봉투법 개정, 주4.5일제 등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를 강화하는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 정부 관계자는 김 후보자에 대해 "합리적이다"라며 "민주노총이 그간 (사회적 대화 등) 제도권 밖에 있었다. 이를 계기로 제도권으로 들어오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프로필 ▲1968년 부산 출생 ▲마산중앙고, 동아대, 성공회대 NGO대학원 정치정책학 석사 ▲정의당 노동본부장 ▲민주노총 위원장 ▲철도노조 위원장 ▲철도공사 기관사 ▲부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sheep@newspim.com 2025-06-23 14:57
사진
안규백 64년 만에 문민 국방 후보자 [서울=뉴스핌] 김종원 국방안보전문기자 = 국군 최고통수권자인 이재명 대통령은 23일 초대 국방부 장관에 민간인 출신인 안규백(64) 더불어민주당 5선 중진 의원을 인선했다. 강훈식 대통령실 비서실장은 이날 "안 후보자가 국회 국방위원회 간사와 위원장 등 5선 국회의원 이력의 대부분을 국회 국방위에서 활동했다"면서 "군에 대한 이해도가 풍부하고 64년 만에 문민 국방장관으로서 계엄에 동원된 군의 변화를 책임지고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 [사진=대통령실] 안 후보자는 집권 여당인 민주당에서 국방위원장을 비롯해 국방위원으로서 15년 간 의정활동을 했다. 그 누구보다 군과 국방안보를 잘 아는 인물로 그동안 역대 정부에서도 꾸준히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으로 유력하게 거명됐었다. 특히 안 후보자는 국회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한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위위원장 중책까지 맡았다. 여야 의원들을 아우르며 적지 않은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이번 대선에서도 민주당 중앙선대위 총괄특보단장 핵심 보직을 맡았다. 계엄 사태 주역인 군의 정치적 중립성을 확립하면서 어수선한 군을 안정적으로 이끌면서 군 전반을 개혁할 최적임자로 꼽힌다. 합리적인 성품에 남의 말을 귀담아듣는 전형적인 외유내강형 인물이다. 다만 상식과 원칙을 중시하며 불법적이고 정의롭지 않은 일에는 불같이 화를 내는 성격이다. 아들 둘 모두 육군과 해병대에서 현역으로 군 복무를 했다.  안 후보자가 국회 인사청문회를 통과해 이재명정부의 초대 국방장관으로 취임하면 1961년 현석호 장관 이후 64년 만에 군인이 아닌 민간인 출신 국방장관이 된다.  한국 정치사의 격동기를 거쳐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장군 출신들이 독식했던 국방장관을 정치 안정기에 들어 사실상 민간인 출신의 진정한 '문민 국방장관'이 나올 수 있을지 초미 관심사다. ▲전북 고창(64) ▲광주 서석고 ▲성균관대 철학과 학사·무역대학원 무역학 석사 수료 ▲18·19·20·21·22대 국회의원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간사 ▲국회 '내란 진상규명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 kjw8619@newspim.com 2025-06-23 14:13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