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양주시는 이달 15일과 21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가 설치된 경기섬유종합지원센터 1층에서 합동점검과 모의훈련을 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주시청.[사진=양주시] 2021.04.14 lkh@newspim.com |
이번 합동점검과 모의훈련은 실제 예방접종 상황을 가정해 사전준비부터 이상 반응 대처 등 접종 과정을 시연하며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점검하고 예방접종센터 실무 인력의 현장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했다.
시는 오는 19일 경기도, 양주경찰서, 양주소방서, 한국전력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 5기갑여단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조 속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 설치·운영 적절성과 돌발상황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집중 점검한다.
주요 점검사항은 ▲접종센터 설치기준 충족 여부, ▲백신 보관장비, 지원인력 등 현황, ▲전력공급선로·전기설비 안전사항, ▲이상 반응 발생환자 긴급 이송체계, ▲우발상황 대비태세 ▲백신 보관구역 경계·감시 등이다.
앞서 시는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 냉동 보관용 백신 보관을 위한 초저온 냉동고와 정전에 대비한 무정전 전원장치(UPS), 비상발전시설 등을 설치했다.
이어 21일 실시 예정인 모의훈련은 경기도, 양주소방서, 양주경찰서, 5기갑여단 등 유관기관 관계자와 가상접종 인력이 참석한 가운데 사전준비부터 예진, 접종, 이상 반응 모니터링, 응급환자 이송 등 단계별 대응 과정을 실제상황과 동일하게 재연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특히 모의훈련 종료 후에는 유관기관 관계자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접종 시뮬레이션 진행상의 개선사항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종합적인 의견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합동점검과 모의훈련 과정에서 지적된 사항과 평가위원의 의견을 면밀하게 검토해 예방접종센터 운영 전까지 신속하게 보완하는 등 안전한 백신접종 체계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접종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차질없는 백신접종 진행을 위해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사전준비부터 접종 직후 이상 반응 모니터링 체계 구축까지 모든 단계에 걸쳐 꼼꼼하게 접종을 준비해 왔다"며 "예방접종센터 개소일까지 빈틈없이 준비해 예방접종률 향상과 집단면역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양주시는 오는 29일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개소하고 질병관리청으로부터 화이자 백신을 공급받는 대로 접종에 동의한 지역 내 75세 이상 어르신 대상으로 접종을 시작할 계획이다.
lk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