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양섭 기자 = SK증권은 14일 브이티지엠피에 대해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의 약진이 돋보인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나승두 SK증권 연구원은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의 브이티코스메틱 돌풍이 심상치 않다"면서 "지난해 매출 1074억원중 화장품 사업부문의 매출은 74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70%를 기록했지만, 일본향 화장품 매출은 106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10%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을 기록했다. 지난해까지는 중국향 매출(510 억원) 비중이 높았다면, 올해는 일본향 매출 비중이 중국향 매출에 버금가는 수준까지 성장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진단했다.
성장의 중심에는 일본 최대 화장품 포털사이트 @COSME 에서 입소문 랭킹 1 위를 달리고 있는 'CICA 데일리 수딩 마스크'가 있다. 올해 3 월 일본 Qoo10 메가와리 프로모션에서는 전체/뷰티 부문 판매 1 위에 오르기도 했다.
올 하반기에는 계열회사 지엠피글로벌(지분율 40%)의 1 회성 분양이익이 더해지면서 이익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지엠피글로벌은 부동산 개발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2017 년 설립된 기업이다. 현재 동대문구 장안동 일대에 도시형생활주택(주상복합)을 건설 중이다. 오는 5 월 완공 후 6 월부터 오피스텔 13 세대, 공동주택 75 세대에 대한 일반 분양이 시작 될 예정이다.
나 연구원은 "① 대부분 최근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수로 구성돼 있고, ②완공 후 후분양으로 진행된다는 점, 그리고 ③ 상대적으로 집값 상승률이 크지 않은 지역에서의 신축 매물이라는 점에서 분양을 마무리 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지엠피글로벌의 도시형생활주택 분양 이익은 1 회성이라는 특수성이 있지만,
올해 하반기 본격적으로 반영될 예정이며, 화장품을 중심으로 한 본업의 실적 상승과 더불어 추가적으로 하반기 실적 기대감을 높이는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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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이티지엠피 로고 [사진=브이티지엠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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