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1학기 절반도 안 지났는데 서울 '학교 내 전파' 줄줄이…방역 빨간불 켜지나

기사입력 : 2021년04월13일 15:31

최종수정 : 2021년04월13일 15:31

서울 지역 누적 기준 학생 확진자 1906명·교직원 332명
확진자 중 가족간 감염 가장 많아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서울 지역 확진자가 이틀 연속 100명대를 기록하는 등 최근 수도권 확진자 급증 현상이 나타난 가운데 서울 초·중·고등학교 확진자도 두 자릿수 증가폭을 보이고 있다.

특히 3월 신학기가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서울에서만 누적 기준으로 학생 확진자가 2000명에 육박한 가운데 학교 내 감염자 증가세도 꺾이지 않고 있어 학교방역에 빨간불이 켜졌다는 지적도 나온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특수·보건교사 등 교직원 대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첫 접종이 시작된 13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연희동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홍제초등학교 보건교사 심연주 씨가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2021.04.13 photo@newspim.com

13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학생 확진자는 11명, 교직원은 3명으로 각각 나타났다. 누적 기준으로 학생 확진자는 1906명, 교직원은 332명이다.

지난달 2일 신학기 개학 이후 학생 확진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2일 0시 기준으로 가장 많은 50명의 학생이 확진자로 분류됐고, 지난달 8일에는 41명, 15일에는 39명 등 꾸준히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학생 확진자 급증은 수도권을 비롯한 지역사회에서의 확진자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이른바 4차 대유행 사태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지난 4일~10 사이 1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601.3명으로 4차 대유행 경고가 불거지고 있다.

서울의 경우 학교 내 전파 추정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종로구 A고교에서는 교직원 1명이 지난 8일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교내 접촉자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10일에는 학생 2명이, 11일에는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강서양천 관내의 B초등학교에서는 확진자와 접촉한 학생 2명이 지난 11일 검사를 실시했고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초등학교는 해당 학생과 접촉한 교직원 등에 대한 전수 검사를 실시하고, 수업을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지난 9일에는 동대문구 C중학교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교사와 접촉한 학생 4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중학교는 오는 19일까지 등교수업을 중단하고 온라인으로 전환했다.

학생 확진자 중 가족간 감염은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강서양천, 북부 관내의 초등학교 학생은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 중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성북강북, 서부 관내의 중학교에서도 가족이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자가격리 중에 최종 양성 판정을 받은 학생이 각각 1명씩 발생했다.

한편 비수도권에서는 학원가에서 발생한 집단감염이 학교 내 집단감염으로 확대된 사례도 있다. 지난 2일 대전 동구의 한 학원에 다니는 고교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인근 중·고교 학생 7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올해 등교수업이 확대되면서 교내 감염도 늘고 있다"며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과 관계기관 등과 방역 점검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ideop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국세청, 홈플 대주주 MBK 세무조사 [서울=뉴스핌] 오상용 기자 = 국세청이 홈플러스 대주주인 MBK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은 이날 MBK파트너스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갔다. MBK파트너스측은 "지난 2020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정기 세무조사로 인지하고 있다"며 "최근 불거진 홈플러스 사태(기업회생신청)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이번 세무조사 담당 부서가 비정기(특별) 세무조사를 맡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라는 점에서 지난해 논란이 됐던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역외 탈세 의혹까지 다시 들여다보는 게 아닌가 하는 관측도 제기된다. MBK파트너스는 지난 2020년 세무조사 결과 1000억원 규모의 역외탈세 혐의가 드러나 400억원 가까이를 추징 당했다. 지난해에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역외탈세 의혹이 재차 제기된 바 있다. MBK파트너스는 대규모 차입금에 의존해 지난 2015년 홈플러스를 인수했다. 이후 점포 등을 팔아 인수대금을 상환하고 배당을 받는 방식으로 투자 원금 회수에 주력했다. 정작 홈플러스는 자금 압박에 빠져 최근 기업회생 절차에 들면서 금융권과 업계 안팎에서 'MBK 먹튀'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한편 국회 정무위원회는 이번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오는 18일 MBK파트너스 김병주 회장을 증인으로 불러 긴급현안질의에 나설 예정이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홈플러스 영등포점 신호등에 빨간불이 들어와 있다. yym58@newspim.com osy75@newspim.com 2025-03-11 19:39
사진
전투기 민가 오폭 부대장 보직해임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밝혔다. 공군은 11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투기 오폭사고 조사 과정에서 법령준수의무위반이 식별된 해당 부대 전대장(대령), 대대장(중령)을 11일부로 선(先)보직해임했다"고 전했다. 공군은 "조종사 2명에 대해서는 다음주 공중근무자 자격심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군은 전날 중간조사 결과 브리핑에서 이번 사고의 주원인이 조종사의 좌표 오입력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작전 수행 전 담당 조종사가 보고하는 실무장 계획서를 군 지휘부가 검토하는 내부 체계가 제대로 시행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파악됐다고 밝혔다. 공군은 경기도 포천에서 발생한 KF-16 전투기 오폭 사고 조사 과정에서 지휘 관리와 감독이 미흡한 사실이 드러난 해당 부대 전대장과 대대장을 보직 해임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은 이영수 공군참모총장이 지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KF-16 오폭 사고 조사결과 중간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뉴스핌DB] parksj@newspim.com 2025-03-11 15:2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