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시 구청장협의회가 내달 1일부터 전면 시행되는 5개 자치구 구청 민원실과 동 행정복지센터의 '점심 휴무제'와 관련해 공개적인 입장을 밝혔다.
구청장협의회는 13일 입장문을 통해 "중식시간 휴무제의 큰 흐름에 공감해 그동안 우리는 노조와 시행시기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논의를 해왔다"며 "현재 상황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준비가 충분히 이뤄지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부는 12일 오전 광주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점심 휴무제 쟁취'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04.12 kh10890@newspim.com |
이어 "내달 1일 시행은 현실적으로 쉽지 않는다는 판단 하에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한 준비와 함께 노조와 시행시기를 협의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지부는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 "인간이 생존을 위해 식사를 하고 적정 재생산을 위해 휴식하는 것을 우리는 인권이라 부른다"며 "인권도시를 표방하는 광주시가 점심 휴무제를 반대하는 것은 말 그대로 공무원노동자를 노비로 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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