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태진 기자 = 목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는 오는 13~19일 교내 미술관에서 공익광고전시회 '뜀(DDUIM) 그래픽 전시회(뜀전)'를 연다고 12일 밝혔다.
시각디자인학과 3~4학년 재학생들이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1980년 창립전을 연 뒤 올해까지 42년째 이어지고 있다.
전시회는 디자인 추세를 연구하고 창의적인 발상을 한 차원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한다.
목원대학교 시각디자인학과 공익광고전 '뜀 그래픽 전시회' 포스터[사진=목원대] 2021.04.12 memory4444444@newspim.com |
학생들은 전년 겨울방학부터 교수들의 지도를 받아 뜀전에 출품할 작품을 연구한 뒤 매년 1학기에 전시회를 열고 작품을 선보인다.
54명의 3~4학년 학생들은 이번 뜀전에서 코로나19, 동물보호, 수질오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폐해 등 일상 속 크고 작은 사회의 무질서와 잘못된 점을 바꾸기 위한 아이디어를 포스터와 앱 디자인으로 풀어냈다.
시각디자인학과는 코로나19가 엄중한 상황이어서 고심했지만 대면 방식의 전시회를 열기로 했다. 학생의 교육적인 측면 등을 고려한 것이다.
대신 외부인의 출입을 일부 제한하고 방역도 정부의 방역지침 이상으로 강화했다.
개막식은 미술관 앞 야외광장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한 상태에서 약식으로 진행한다.
전시회 관람 역시 방문객 출입 확인(체온 측정·명부 작성·손소독)은 물론 상시 환기 설비 작동, 10㎡당 1명 입장 등 강화한 방역수칙을 적용한다.
외부인의 관람은 허용하나 학생이 많은 전시회 첫 번째 날의 경우 제한한다.
김민석 시각디자인학과 학과장은 "3~4학년 학생들이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면서 시대의 위기를 풀어내는 지혜와 미래사회를 대비하는 혜안을 얻었을 것"이라며 "학과 후배들은 전시회가 선배의 창의성을 보며 새로운 좌표를 설정하고 도약하는 계기를 만드는 하나의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현빈 미술디자인대학 학장은 "K-방역을 전 세계에 알린 워크스루·드라이브스루 선별진료소 등은 코로나19 검사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기존 환경을 개조해 '디자인도 백신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라며 "목원대 미술디자인대학은 미래사회에서 요구되는 혁신적이고 창의적인 디자이너 등을 양성할 수 있도록 융합 창의교육을 확대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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