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경환 기자 = 인스코비가 암 진단 전문 자회사에 바이오 전문가를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췌담도암 등 암 진단 관련 바이오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인스코비는 바이오 자회사 온코태그디아그노스틱(이하 온코태그)이 최동재 대표이사를 신규 영입했다고 12일 밝혔다.
최동재 온코태그디아그노스틱 대표 [사진=온코태그디아그노스틱] |
회사 측은 "최 신임 대표는 서울대학교 약학대를 졸업해 한국콜마, 명문제약, 건일제약 등을 거치며 제약 및 바이오 업계 40년 경력을 보유한 베테랑"이라며 "경험과 노하우를 확보하고 있는 바이오 전문가 영입을 통해 인스코비와 온코태그는 췌장암, 담도암 등 암 진단키트 개발 및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또한, 최 신임 대표를 필두로 온코태그의 중장기 성장 전략 수립을 통한 매출 확대와 동시에 기업공개(IPO)를 위한 준비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온코태그는 세브란스병원과 의약바이오컨버젼스연구단으로부터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세브란스병원, 가천길병원, 분당차병원 등 임상 연구진이 직접 연구에 참여해 췌담도암 진단키트를 개발하고 있다.
인스코비는 온코태그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작년 9월 50억 원 규모 투자를 통해 온코태그의 최대주주 지위를 획득했다.
최 대표는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바이오 및 진단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특히, 헬스케어에서는 예측, 예방, 참여, 개인화 등 4P로 요약될 만큼 사전에 병을 예측하고 진단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점점 확대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상황 속에 새롭게 온코태그에 합류하게 된 만큼 새로운 진단용 바이오마커 개발을 기반으로 담도암과 췌장암은 물론 다양한 암 진단 전문기업으로 성장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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