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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내각전원회의 개최..."경제지도기관 책임회피 말아야" 비판

기사입력 : 2021년04월12일 08:50

최종수정 : 2021년04월12일 08:50

김덕훈 내각총리 지도...박정근 부총리 보고
"경제지도기관 책임회피 현상과 투쟁해야"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북한이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를 열고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의 1분기 수행 중 드러난 결함과 경제지도기관들의 책임 회피 문제에 대해 지적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2일 "내각전원회의 확대회의가 11일 화상회의 방식으로 진행됐다"며 "김덕훈 내각총리가 회의를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지난 1월 열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제14기 제5차회의 [사진 = 노동신문] 2021.01.18 oneway@newspim.com

신문은 "회의에서는 조선노동당 제8차대회와 당중앙위원회 제8기 제2차 전원회의 결정을 철저히 관철하기 위한 내각의 1분기 사업정형을 총화하고 대책을 토의했다"고 전했다.

이날 보고를 맡은 박정근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장은 내각에서 당의 경제전략에 입각해 생산토대의 정비보강, 지속적인 생산 장성을 중심으로 경제작전과 지휘를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실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풀기 위한 창발적 의견들을 종합하고 경제사업체계와 질서를 정리정돈하며 기업체들의 경영활동에 유리한 조건을 제도·법률적으로 보장해주는 사업들이 적극 추진됐다"고 덧붙였다.

금속·화학공업부문과 전력·석탄·건재공업, 철도운수부문 등에서 발생한 성과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반면 1분기 계획 수행 중 나타난 결함과 편향에 대한 지적도 이어졌다. 박 부총리는 특히 경제지도기관들에서 책임을 회피하고 계획집행을 형식적으로 하는 현상들과 투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북한은 지난 1월 제8차 당대회 이후 경제개발 5개년계획 과업 수행에 힘을 쏟고 있다. 특히 경제 목표를 세우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간부들의 소극적이고 보신주의적인 경향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이날 토론에서는 2분기 계획 수행에서 뚜렷한 성과를 거두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신문은 "토론자들은 자기 부문, 자기 단위 사업을 당과 국가앞에 전적으로 책임졌다는 높은 자각을 안고 시달된 계획을 정확히 집행하는 강한 규률과 질서를 철저히 세우며 최대한 증산하고 절약해 2분기 계획수행에서 뚜렷한 전진을 가져올 결의들을 표명했다"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김 내각총리와 박정근·전현철 부총리 등 내각 간부들이 참석했으며 내각 직속기관, 성기관 일꾼들, 도·시·군 인민위원장, 농업지도기관, 중요공장, 기업소 일꾼 등이 방청했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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