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10년간 추가 쟁송도 않기로..."친환경 정책에 공동 노력하겠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은 "11일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에서 진행되고 있는 배터리 분쟁을 모두 종식하기로 했다"고 공동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합의금은 현금 1조원과 로열티 1조원 등 2조원 규모다.
이번 합의로 2019년 4월 LG에너지솔루션이 ITC에 SK이노베이션을 영업비밀 침해로 제소하며 2년여 동안 진행된 배터리 분쟁에 마침표를 찍었다.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사진=각사] 2020.12.14 yunyun@newspim.com |
양사는 이번 합의를 통해 ▲SK이노베이션이 LG에너지솔루션에 현재가치 기준 총액 2조원(현금 1조원+로열티 1조원)을 합의된 방법에 따라 지급 ▲국내외 쟁송 모두 취하 ▲향후 10년 간 추가 쟁송도 하지 않기로 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은 "한미 양국 전기차 배터리 산업의 발전을 위해 건전한 경쟁과 우호적인 협력을 하기로 했다"며 "미국 바이든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배터리 공급망 강화 및 이를 통한 친환경 정책에 공동으로 노력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합의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 주신 한국과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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