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남양주시 다산동 주상복합 아파트 화재가 10시간여 만인 11일 오전 2시37분께 완전히 꺼졌다.
남양주 주상복합 화재 진압.[사진=남양주 소방서] 2021.04.11 lkh@newspim.com |
역사 내 연기가 들어 차 정차하지 않고 통과했던 열차 운행도 이날 0시 열차부터 재개됐으나 주민들은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4개 시설에서 밤을 보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지난 전날 오후 4시 29분께 1층 중식당 부근에서 단산동의 한 주상복합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이 다른 층으로 급격히 확산하자 소방당국은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인력 595명과 장비 169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화재 발생 1시간여 만에 큰 불길은 잡았으나 2층 일부 구간 상부 구조물이 고열에 녹아내려 유독가스가 가득차면서 완전 진화에는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대피과정에서 입주민과 상가 이용객 41명이 유독가스를 흡입해 22명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또 상가와 마트 등에 있던 수백여 명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다.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를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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