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4·7 재보선] 김종인, 8일 의원총회 마치고 '일단' 정치권 퇴장

기사입력 : 2021년04월07일 15:26

최종수정 : 2021년04월07일 15:30

퇴임 후 제주도에서 휴식 취할 것으로 알려져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 권한대행 체제

[서울=뉴스핌] 이지율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4·7 재보궐선거 다음날인 오는 8일 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해 6월 취임한 지 10개월 만이다.

김 위원장은 8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열리는 의원총회를 끝으로 임기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의총에 앞서 퇴임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비대위원장 활동에 대한 소회도 밝힐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퇴임 후 제주도에서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5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에서 4.7 서울시장 재보궐선거에 나선 오세훈 후보의 지원 유세를 펼치고 있다. 2021.04.05 photo@newspim.com

김 위원장은 취임 직후부터 4·7 보선을 끝으로 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고 공언해왔지만 서울시장 야권 단일화 경선에서 열세였던 오세훈 후보가 선출되자 그의 임기 연장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김 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하비에르국제학교에 마련된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퇴임 이후의 계획에 대해 "별다른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단 정치권에서 떠나기 때문에 그동안 해야 할 밀린 것도 처리하고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선거 결과가 좋으면 다시 직을 맡아달라는 요구가 있지 않겠냐'는 질문엔 "선거 결과와 관계 없이 처음부터 얘기한 대로 이번 선거가 끝나면 일단 정치권에서 좀 떠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며 "그와 같은 것에 대해 별로 구애 받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전당대회에서 당대표가 선출되기 전까지 위원장 임기를 연장하는 것에 대해서도 "내가 그 자리를 맡는다는 게 별로 의미가 없다"고 일축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월 광주 북구 국립5·18민주묘지에서 참배를 하고 있다. 2021.03.24 kh10890@newspim.com

김 위원장은 당내 핵심 세력인 영남권 중진 의원들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중도층을 공략하며 당의 외연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8월 보수정당 대표로 처음으로 광주에서 무릎을 꿇고 5·18 희생자와 유족에게 사과하며 당의 이미지를 정상화시켰다는 평가다.

김 위원장의 퇴임으로 주호영 원내대표가 비대위원장 권한 대행을 맡는다. 국민의힘은 빠르면 오는 12일 회의에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 구성을 의결해 5월 중 새 지도부를 구성할 전망이다. 

jool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광수 민정수석 사의 수용 [서울=뉴스핌] 이영태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13일 전날 밤 사의를 표명한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에서 "오광수 민정수석이 어젯밤 이재명 대통령께 사의를 표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 [사진=대통령실] 강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두루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이어 "대통령실은 이재명 대통령의 사법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깊이 이해하고 이에 발맞춰 가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차명 부동산과 차명 계좌 의혹으로 오 수석이 물러난 만큼 차기 민정수석 검증 기준에 청렴함 등이 포함될 것이야는 질문에 "일단 저희가 가지고 있는 국정철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이를 시행할 수 있는 분이 가장 우선적인 이재명 정부의 인사검증 원칙이라고 할 수 있겠다"며 "새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기대감이 워낙 크기 때문에 그 기대에 부응하는 게 첫 번째 사명"이라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오 수석 건을 계기로 인사 검증 기준이라 원칙이 마련될 수 있느냐는 질의에는 "이 대통령이 여러 번 표방했던 것처럼 우리 정부에 대한 기대감, 그리고 실용적이면서 능력 위주의 인사가 첫 번째 가장 먼저 포방될 원칙"이라며 "그리고 여러 가지 우리 국민들이 요청하고 있는 바에 대한 다방면적인 검토는 있을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medialyt@newspim.com 2025-06-13 09:43
사진
조은석 내란특검 "사초 쓰는 자세로" [서울=뉴스핌] 김현구 기자 = 이른바 '3대 특검(특별검사)' 중 내란 특검을 맡게 된 조은석(60·사법연수원 19기) 전 감사원장 권한대행이 13일 "수사에 진력해 온 경찰 국가수사본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 검찰의 노고가 헛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사초를 쓰는 자세로 세심하게 살펴 가며 오로지 수사 논리에 따라 특검직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조 특검은 이날 "수사팀 구성과 업무공간이 준비되면 설명해 드릴 기회를 갖도록 할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다. 조 특검은 현재 퇴직 후 별도 근무 중인 변호사 사무실이 없고 재택근무 중이다. 조은석 내란 특별검사. [사진=뉴스핌DB] 전남 장성 출신인 조 특검은 광주 광덕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93년 수원지검 성남지청에서 검사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검찰연구관, 대검 공판송무과장, 대검 범죄정보1·2담당관,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장검사, 서울북부지검 차장검사, 광주지검 순천지청장, 서울고검 형사부장 등을 거쳤다. 이후 2014년 대검 형사부장 시절 세월호 참사 검경 합동 수사를 지휘했고, 청주지검장,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낸 뒤 문재인정부에서 서울고검장과 법무연수원장을 역임한 뒤 검찰을 떠났다. 2011~2025년 감사원 감사위원을 지낸 조 특검은 임기 중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에 대한 감사가 '표적 감사'라며 제동을 거는 등 윤석열정부와 대립하기도 했다. 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전날 저녁 내란 특검에 조 특검, 김건희 특검에 민중기 전 서울중앙지법원장, 채해병 특검에 이명현 전 국방부 검찰단 고등검찰부장을 각각 지명했다. 조 특검과 민 특검은 더불어민주당 추천, 이 특검은 조국혁신당 추천이다. 각 특검은 최장 20일간 준비기간을 거치게 되며, 내달 초 본격적인 수사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내란 특검은 최대 60명, 김건희 특검은 40명, 채해병 특검은 20명의 검사를 파견받을 예정이다. hyun9@newspim.com 2025-06-13 07:4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