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유럽의약품안전청(EMA)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이 특정 연령이나 성별 등에 특별한 위험 요소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31일(현지시간) 밝혔다.
EMA는 이날 성명에서"백신과의 어떤 연관성은 입증되지 않았다, 그러나 가능성은 있으며 추가 분석은 계속 되고 있다"고 발표했다.
EMA는 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하는 이익이 이를 중단하는 것보다 훨씬 크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확인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전날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 대상을 60세 이상으로 제한하겠다고 발표했다.
메르켈 총리는 기자회견에서 "모든 것은 신뢰에 바탕을 둔 하나의 원칙에 기초할 것"이라면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60세 이상 연령층과 우선 접종 대상 그룹에만 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발언은 이날 16개주 보건장관 긴급회의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과 안전성 문제를 논의한 뒤 나왔다.
앞서 베를린 시 당국은 60세 이하 연령층에 대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독일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으로 혈전 발생 의심 사례가 30여건 보고됐고, 이중 9명은 사망했다.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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