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뉴스핌] 이경환 기자 = 경기 구리시는 구리문화원 주관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의병장인 윤희순 출생지 관련 조사 연구 최종 보고회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구리시, 윤희순 출생지 관련 조사 연구 보고회.[사진=구리시] 2021.04.06 lkh@newspim.com |
구리문화원에서는 그동안 윤희순 의병장의 출생지가 각종 기록에 구리와 서울로 양분돼 있는 점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
이에 따라 윤희순 의병장이 독립운동을 했던 춘천의 고흥 유씨 종친회 면담, 해주 윤씨에 대한 세보 확보와 후손 면담을 통해 출생지 관련 조사 연구 보고를 진행하고 최근 보고서를 완성했다.
보고서를 집필한 구리문화원 향토사 연구진들은 해주 윤씨 해양군파 세보 분석과 윤씨 후손의 심층 면담을 통해 윤희순의 할아버지, 아버지가 구리시 수택동 검배마을에 거주했음을 확인했다.
윤희순 의병장이 살았던 조선 말기의 시대적 상황으로 봐서 윤희순의 정확한 출생지는 구리시 수택동 검배마을로 봐도 무리가 없다고 밝혔다.
안승남 시장은 "이번 연구 보고서를 통해 윤희순 의병장의 출생지를 근거 자료를 통해 밝힌 것은 항일 의병운동과 독립투쟁으로 나라를 되찾은 자랑스러운 역사를 빛내기 위한 역사 의식의 발로라고 생각하며 보고서가 나오기까지 애쓰신 구리문화원 원장님과 연구진들의 노고를 치하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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