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北, 수입물자 평양유입 대비?...평양 인근역 코로나 방역설비 공사 마쳐

기사입력 : 2021년04월06일 08:45

최종수정 : 2021년04월06일 08:45

"1년 이상 중단됐던 북·중 무역 재개 기대감 높아져"
"평양에만 수입물자 들여보내면 지역주민 반발에 부딪힐 것"

[서울=뉴스핌] 이영섭 기자 = 지난 2일 북한 평양인근 국제화물열차역들이 차량과 화물에 대한 방역설비공사를 끝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까지 폐쇄 상태였던 화물열차역들이 방역설비를 갖춘 것은 수입 물자의 평양 유입에 대비하는 것이라고 현지소식통들은 밝혔다.

5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평양시의 한 철도부문 간부 소식통은 3일 "어제 (2일) 평양시 인근의 국제 화물열차역들이 코로나 비루스(바이러스)방역을 위한 대형 방역설비 설치를 완료했다"면서 "방역설비가 설치된 역은 평양에 인접한 국제화물열차역인 력포역과 서포역 두 곳"이라고 말했다.

지난 2020년 3월 조선중앙TV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관련사진. [사진=조선중앙TV 캡처]2020.03.13

소식통은 "코로나사태가 시작된 후 국제화물열차는 운행을 중단했고 력포역과 서포역을 포함한 전국의 국제화물열차역들이 폐쇄되었다"면서 "그런데 지난달 철도성의 지시가 내려지면서 력포역과 서포역에 대형 코로나비루스 방역설비가 본격 설치되기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소식통은 또 "당초 철도당국은 력포역에만 수입화물을 소독할 수 있는 대형 방역설비를 갖추도록 지시했었다"면서 "그런데 갑자기 국제화물의 빠른 소독작업이 제기되면서 력포역에 인접한 서포역에도 방역설비를 설치하라는 지시가 내려졌다"고 덧붙였다.

소식통은 이어서 "일반 국제화물열차역과 달리 력포역과 서포역은 평양으로 들어가는 국제화물만 취급하는 화물열차전용역"이라면서"이번에 설치된 방역설비는 화물차량이 수입물자를 적재한 상태에서 소독하고 검역이 가능한 중국산 설비"라고 증언했다.

소식통은 그러면서 "력포역과 서포역에서 국제화물 차량의 소독및 방역설비에 대한 최종점검을 마쳤다"면서 "철도성 관계자들은 위(중앙당)에서 코로나 방역설비를 급히 설치하라고 지시한 데 대해 1년 이상 중단되었던 조·중무역이 머지 않아 재개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함경북도의 한 철도 간부 소식통은 4일 "평양의 철도부문에서 근무하는 지인이 철도성의 지시로 평양 인근 국제화물열차역 두 곳에 대형 코로나비루스 방역설비가 설치되었다는 소식을 전해주었다"면서 "그러나 지방의 철도역인 청진철도관리국에는 이 같은 지시가 하달된 바 없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코로나 방역설비가 새로 설치된 것으로 알려진 력포국제화물열차역과 서포국제화물열차역은 각각 대동강역과 서평양역을 사이에 두고 평양역에 근접해 있는 역"이라면서 "이 두 역이 화물소독및 방역설비를 설치했다는 것은 외부 수입물자가 평양으로 들어 가는 것을 준비하는 절차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소식통은 "일부 주민들 속에서는 코로나로 굳게 닫혀 있던 외부(중국)와의 국경봉쇄가 조만간 해제될 것이라는 소문이 번지고 있다"면서 "코로나 특급비상방역체계를 선언한채 국경을 틀어막고 있는 당국이 생계가 어려운 지방주민들은 무시하고 평양에만 수입물자를 들여보낸다면 지방주민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고 강조했다.

nevermind@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 [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보건복지부가 오는 20일부터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한다. 복지부는 19일 '전공의 추가 모집 안내 공지'를 통해 이같은 내용을 밝혔다. 복지부는 "대한의학회,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수련 현장 건의에 따라 5월 중 전공의 추가 모집을 허용할 계획"이라며 "이번 모집은 오는 20일부터 5월 말까지 모집병원별 자율적으로 진행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이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3.18 mironj19@newspim.com 사직전공의의 지원 자격은 지난 1월 10일 '사직 전공의 복귀 지원 대책'에서 발표한 수련 특례를 동일하게 적용한다. 이번 모집 합격자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된다. 수련 연도는 다음 해 5월 31일까지 적용된다. 한편 사직전공의들은 복귀를 전제로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 입대한 사직자의 제대 후 TO(정원) 보장을 요구했다. 복지부는 언급된 조건을 대부분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필수의료패키지 재논의에 대해서는 기존 발표한 의료개혁 과제 중 구체화가 필요한 과제에 대해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이미 예산에 반영된 과제,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정된 과제는 차질없이 이행하겠다는 입장이다. 5월 복귀 시 수련 인정의 경우는 오는 6월 1일부터 수련이 개시되면 인정된다. 사직전공의가 이번 모집에 합격해 수련을 개시할 경우 내년 2월 전문의 시험에 응시할 수 있다. 3월 복귀자와 마찬가지로 수련 기간 단축은 없다. 군입대 전공의를 포함한 복귀 전공의 TO 보장도 수용됐다. 복지부는 이번 모집에 합격하는 사직전공의 TO를 보장한다고 밝혔다. 원 소속 병원·과목·연차의 TO가 기존 승급자 등으로 이미 채워진 경우도 사직자가 복귀하면 정원을 추가 인정한다. 다만, 이미 군입대한 전공의가 제대한 후 수련병원으로 복귀하는 문제는 향후 의료 인력, 병력 자원 수급 상황, 기존 복귀자와 형평성 등을 고려해 검토하겠다고 선을 그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정부가 복귀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사직 전공의를 대상으로 추가 모집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진은 6일 서울시내 한 대학병원의 의료진 모습. 2025.02.06 yooksa@newspim.com 추가 모집에 대한 정부 입장이 변경된 이유에 대해 복지부는 "대한수련병원협의회, 대한병원협회 등 6개 단체가 전문의 수급 차질을 막고 의료공백 상황을 해결할 수 있도록 사직전공의의 수련 복귀를 위한 추가 모집을 열어줄 것을 건의했다"며 "전공의 복귀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 의료계가 자체적으로 실시한 여러 조사에서도 상당수 복귀 의사가 있는 것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복지부는 "고심 끝에 수련 현장 건의를 받아들여 5월 중 수련 재개를 원하는 전공의는 개인의 선택에 따라 수련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회를 부여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밖에 구체적 모집 절차, 지원 자격 등은 병원협회 홈페이지에 공고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sdk1991@newspim.com 2025-05-19 16:03
사진
시흥 연쇄 흉기 피습 4명 사상 [시흥=뉴스핌] 노호근 기자 = 경기 시흥시 정왕동 일대에서 하루 사이 4건의 흉기 피습 사건이 연이어 발생해 2명이 숨지고 2명이 중상을 입었다. 경찰은 동일 인물에 의한 연쇄 범행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경찰 등에 따르면 19일 오전 9시 30분께 정왕동 한 편의점에서 60대 여성 점주 A씨가 50대 중국 국적의 남성 B씨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됐다. A씨는 목과 복부에 중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같은 날 오후 1시 30분쯤 편의점 인근 체육공원 주차장에서 70대 남성 C씨가 흉기에 복부를 찔리는 또 다른 사건이 발생했다. C씨 역시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 치료 중이다. 또 편의점 근처의 한 원룸 건물 내에서는 남성 2명이 각각 다른 층에서 흉기에 찔린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모두 현장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4건의 사건 발생 장소가 지리적으로 가깝고, 짧은 시간 내 발생한 점에 주목하고 있다. 범행 수법에도 유사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으며, 일단 1인의 연쇄 범행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현재 경찰은 사건 현장 인근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분석에 착수했으며,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의 신원 및 동선을 파악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범행 간 시간 간격과 위치 등을 감안할 때 동일범 소행일 가능성이 있다"며 "신속한 검거를 위해 모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에 대해 살인 및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seraro@newspim.com 2025-05-19 16:1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