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사회 서울시

서울 확진 43일만에 최다 '199명'...학교내 집단감염 속출

기사입력 : 2021년04월01일 12:11

최종수정 : 2021년04월01일 12:11

전일대비 199명 증가, 2월 16일 이후 최다 기록
구로구 이어 송파구에서도 고등학교 집단감염 발생
오늘부터 일반인 접종, 75세 이상부터 순차 진행

[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서울 곳곳에서 학교내 감염이 발생하며 서울 신규 확진자가 43일만에 최다 기록을 나타냈다.

서울시는 1일 0시 기준 확진자는 전일대비 199명 증가한 3만2233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2월 16일 258명 이후 43일만에 최다 기록이다. 사망자는 1명 늘어난 425명이다.

검사건수는 3만8395건이며 전일 3만6824건 대비 당일 확진자수는 199명으로 양성률은 0.5%로 나타났다.

신규 확진자 199명은 집단감염 58명, 병원 및 요양시설 7명, 확진자 접촉 76명, 감염경로 조사 중 56명, 해외유입 2명 등이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만 75세 이상 고령자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된 1일 서울 송파구 체육문화회관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하고 있다. 2021.04.01 photo@newspim.com

주요 집단감염은 용산구 소재 음악동호회 관련 13명(누적 14명),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 관련 10명(11명), 도봉구 소재 병원 관련 4명(11명), 동작구 소재 직장 관련 3명(18명),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개인교습 관련 2명(10명) 등이다.

서울시 감염병전담병원 병상가동율은 26.2%, 입원가능 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은 173개(217개 중 44개 사용)다. 생활치료센터는 13개소 2245개 병상으로 850개를 사용중이며 즉시 가용가능한 병상은 1105개입니다.

용산구 소재 음악동호회에서는 소속 회원으로 활동하는 동대문구 주민 1명이 30일 최초 확진 후,31일에 14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5명(서울시민 14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는 동호회 회원 9명, 가족 4명, 지인 1명 등이다.

접촉자 40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4명, 음성 8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해당시설은 지하에 위치해 환기가 어렵고 노래 연습시 비말이 많이 발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동호회 회원들은 뮤지컬 공연준비를 위해 3월부터 매주 1회 노래 연습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직업상 공연을 하는 경우가 아니기 때문에 '5인이상 모임 금지' 방역수칙 위반한 것으로 조사하고 있다.

송파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30일 최초 확진 후 31일에 10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는 교사 1명, 학생 5명, 가족 3명, 지인 1명 등이다.

접촉자 404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10명, 음성 298명으로 나타났다. 확진자들은 증상이 경미해 검사받지 않고 등교한 후 개별 선택과목 수업을 듣기 위해 교실간 이동을 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과 후에도 여러 개의 학원을 다닌 것을 파악돼 추가 조사 중이다.

구로구 소재 고등학교에서는 학생 1명이 27일 최초 확진 후 30일까지 7명에 이어 31일 2명이 추가돼 관련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 신규 환자는 학생 1명, 가족 1명입니다.

접촉자 465명을 검사한 결과 양성 9명, 음성 449명으로 나타났으며 나머지는 검사중이다. 학생이 최초 확진된 후 친구, 개인교습 선생님이 감염되고 이후 개인교습 선생님의 가족과 수업한 제자, 제자가족으로 n차 전파된 것으로 보고 조사중이다.

백신접종자는 1일 0시 기준 1차 14만1584명, 2차 6227명으로 집계됐다. 이상반응 신고 사례는 24건 늘어난 1623건이며 이중 99.2%가 구토, 발열, 메스꺼움 등 경증이다.

접종 기관별로는 요양병원 2만2276명(접종률 64.5%), 요양시설 9547명(46.2%), 1차 대응요원 8088명(75.1%), 병원급이상 의료기관 8만7909명(81.6%) 등이다. 국립중앙의료원 등에서 접종하는 코로나 환자치료병원 종사자는 1차 1만3576명(95.6%), 2차 6227명(43.8%)으로 나타났다.

박유미 방역통제관은 "서울시는 오늘부터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이용자 및 종사자(연령무관)에 대한 접종을 실시한다. 모두의 안전을 위해 시민들은 순차적으로 진행되는 예방접종에 빠짐없이 참여해 주시기를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peterbreak2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오광수 낙마로 본 정권 인사 수난사 [서울=뉴스핌] 이재창 정치전문기자 = 인사는 만사다. 인사를 잘하면 지지율 상승과 함께 국정 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 반대로 인사가 망사가 되면 지지율이 떨어져 국정 운영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역대 대통령은 조각에서 난맥상을 보이며 후보자들의 잇따른 낙마로 애를 먹었다. 거의 예외가 없었다. 매 정권마다 초기 인사에 대한 비판적인 조어가 등장했다. 이명박 정부의 고소영(고려대·소망교회·영남), 문재인 정부의 캠코더(캠프·코드·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의 서오남(서울대·50대·남성)이 대표적이다. 국민에게 감동을 주는 인사와는 거리가 멀었다. 국민의 싸늘한 시선에 직면했다.  [서울=뉴스핌] 이재명 대통령이 12일 서울 서초구 한강홍수통제소에서 열린 수해 대비 현장 점검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2025.06.13 photo@newspim.com 이재명 정권도 예외는 아니다. 이재명 대통령의 인사에서 첫 낙마자가 나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 13일 오광수 대통령실 민정수석비서관의 사의를 수용했다. 지난 8일 임명된 지 닷새 만이다.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이 낙마한 게 더 아플 수밖에 없다. 인사 검증 작업에 차질이 생길 경우 인선이 늦어질 수 있다. 박근혜 정부는 조각에 52일 걸렸고, 문재인 정부는 195일 만에 조각을 완성했다. 윤석열 정부는 조각에 181일이 소요됐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오 수석이 어젯밤 이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했다"며 "이 대통령은 공직기강 확립과 인사 검증을 담당하는 민정수석의 중요성을 감안해 오 수석의 사의를 받아들였다"고 했다. 오 전 수석은 검찰 '특수통' 출신으로 이 대통령의 사법연수원 18기 동기다. '검찰 개혁'의 특명을 부여받았으나 대출 및 부동산 차명 관리 의혹이 잇따라 제기돼 결국 낙마했다. 이 대통령은 사법 개혁 의지와 국정 철학을 이해하는 인사로 조속한 시일 내에 차기 민정수석을 임명할 예정이지만 인사에 신중을 기할 수밖에 없게 됐다. 자연스레 인사 검증 기준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그렇지 않아도 제안을 받는 인사 열에 일곱 정도는 스스로 "검증 통과를 자신할 수 없다"며 손사래를 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사가 더 어려워질 수 있다. 오 전 수석에 이어 추가 낙마자가 나오면 치명타가 될 수 있다. 자칫 임기 초반 인사로 어려움을 겪었던 전 정권의 전철을 밟을 수도 있다. 여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온 이유다. 김용민 민주당 원내정책수석부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에서 "여당 의원의 일원으로서 집권 초기에 이런 문제가 불거진 것에 대해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못한 부분이 있었다면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인사 수난사는 역대 정권에서 되풀이됐다. 이명박 정부는 2008년 2월 발표한 1차 조각에서 남주홍 통일부 장관 후보자, 박은경 환경부 후보자, 이춘호 여성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부동산 투기와 위장 전입 의혹에 휘말려 낙마했다. 박근혜 정부의 초대 내각 인사도 이명박 정부의 닮은꼴이었다. 김용준 국무총리 지명자는 부동산 투기와 아들 병역 면제 의혹이 불거져 지명 5일 만에 자진 사퇴했다. 김종훈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와 김병관 국방부 장관 후보자, 황철주 중소기업청장 내정자도 스스로 물러났다. 2014년 6월에는 사의를 밝힌 정홍원 총리 후임으로 지명한 안대희(고액 수임 전관예우 논란), 문창극(역사관 논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했다. 문재인 정부 조각 과정도 순탄치 않았다. 안경환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불법 혼인신고 사건 등으로 사퇴했다. 조대엽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 이유정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 박성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도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각종 논란이 불거지면서 낙마했다. 윤석열 정부도 다르지 않았다. 김인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비롯해 정호영·김승희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송옥렬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가 낙마했고,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35일 만에 학제 개편 논란 등으로 사퇴했다. 역대 정부에서 낙마자가 속출한 것은 인사 검증 시스템이 부실한 것이 원인이지만 대통령의 오기 인사도 한몫했다. 대통령이 특정 인사를 고집하면 주변에서 누구도 강하게 반기를 들기 어렵다. 결국 주요 보직에 임명되거나 지명된 뒤 논란이 불거져 낙마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됐다. leejc@newspim.com 2025-06-14 06:00
사진
李대통령, 대북 전단 처벌대책 지시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대북 전단 살포와 관련해 예방과 사후 처벌에 대한 대책을 관련 부처에 지시했다. 대통령실 강유정 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이같이 지시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이재명 대통령이 경기도 연천군 육군 25사단 비룡전망대를 방문해 장병들을 격려하고 있다/사진=이재명 대통령 인스타그램 이날 새벽 강화도에서 민간 단체가 북한 지역으로 전단을 살포한 것이 확인되면서 내린 지시로 파악됐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정부는 접경지역 주민의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고 한반도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킬 수 있는 불법적인 대북 전단 살포는 중단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며 "정부가 입장을 밝혔음에도 이를 위반한 데 대한 상황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지시로 오는 16일 통일부 주관으로 유관 부처 회의를 열어 대북 전단과 관련한 종합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편 대북 전단을 살포한 민간 단체와 개인에 대해서는 법 위반 여부를 따져 조치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전날 접경지역 주민 간담회에서 통일부의 대북 전단 불법 살포 자제 요청에 '이를 어기고 대북 전단 살포 행위를 할 경우 처벌하겠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힌 바 있다. wideopen@newspim.com 2025-06-14 19:5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