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지연 기자 = 골드만삭스가 자사 자산관리 고객에 비트코인을 포함한 암호화폐 투자채널을 곧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CNBC가 전했다. 최근 골드만삭스 개인자산관리 부문 디지털자산 글로벌 헤드로 임명된 메리 리치(Mary Rich)는 2분기 신흥 자산군에 대한 투자채널을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골드만은 현물 비트코인, 파생상품 또는 전통 투자수단을 통해 비트코인 및 디지털자산에 대한 '풀 스펙트럼' 투자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메리 리치는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찾는 고객들이 생겼다. 지난 한 해 동안의 거시적 배경이 확실히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미디어는 골드만삭스가 모건스탠리와 유사하게 비트코인 투자펀드를 제공하는 등 고객에게 여러 투자채널을 제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골드만삭스의 개인자산관리 고객은 대부분 최소 2500만 달러를 투자할 개인, 가족, 기부기금으로 알려졌다.
◆주요 기업 투자 책임자 "비트코인, 돈이 가장 많이 몰리는 종목"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현재 시장에서 가장 돈이 많이 몰리는 종목이 되고 있다고 31일 CNBC가 보도했다. CNBC가 100명의 최고투자책임자(CIO), 시장 전략가, 포트폴리오 매니저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1%의 응답자는 가장 돈이 많이 몰리는 종목으로 비트코인을 꼽았다. 32%의 응답자는 기술주를 꼽았고 21%는 경기 순환주, 6%는 스몰캡이라고 응답했다. 반면 설문조사에서 응답자들은 피해야 할 거래 업종으로는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부동산 등 방어 업종을 꼽았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 올해 초 기준 CME BTC 선물 계약 보유
코인데스크가 31일(현지시간) 공개된 규제 보고서를 인용,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이 1월 31일 기준 CME 비트코인 선물 계약 360,457달러 규모를 보유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이는 블랙록 전체 글로벌 배당 펀드(Global Allocation Fund)의 0.0014% 수준으로, 지난 3월 26일 만료 예정이었다. 미디어는 "현재 블랙록의 BTC 선물 계약 보유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데일리호들 |
◆소로스 펀드 CIO "금, BTC에게 구매자 뺏기고 있다"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헤지펀드의 대부' 조지 소로스가 이끄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Soros Fund Management)의 CIO 던 피츠페트릭(Dawn Fitzpatrick)이 블룸버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비트코인이 금으로부터 구매자를 훔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금의 가격 변동을 볼 때, 금이 견인력을 잃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저조한 성과는 비트코인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암호화폐를 둘러싼 인프라를 흥미롭게 보고 있으며, 이에 약간의 투자를 해왔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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