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최근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이 전국적으로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다음달 1일부터 어린이집 방역관리 실태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시청 전경 [사진=부산시] 2020.01.27. ndh4000@newspim.com |
4월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특별점검은 지역 내 어린이집 전체가 자체점검표에 따라 스스로 방역실태 이행사항을 확인하는 자체점검과 시와 구·군이 전체 어린이집 중 10%를 표본으로 방역실태를 지도·점검하는 현장점검으로 나눠진다.
점검내용은 △일일 건강상태 체크 △감염병 예방 관리 교육 △매일 소독 실시 여부 △방역물품 비치 현황 등이다. 시는 이번 특별점검이 끝난 뒤에도 5월부터 매월 전체 어린이집이 자체점검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제출하도록하는 등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올해 1월부터 현재까지 외부접촉 등을 통해 확진자가 발생한 어린이집은 32곳이나 원내 감염된 아동은 3명 수준이다. 3월 신학기 개원 이후에는 어린이집의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로 원내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어, 가정에서의 코로나19 예방에 더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부산시의 사회적 거리두기 1.5단계 조치에 따라 어린이집에서의 특별활동과 외부활동은 자제되고 있으며, 집단행사 및 교육도 취소 및 연기를 원칙으로 하고 있다.
이번 점검 기간에도 방역수칙에 따라 점검 전 마스크 착용, 발열 체크, 손 소독 등 개인 위생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보육실 출입은 자제하고 보육 아동 및 교직원과의 접촉은 최소화해 관찰 및 인터뷰 방식으로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어린이집 조성은 영유아와 부모, 보육종사자 모두의 협력이 있을 때 가능한 것"이라며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어린이집 내 코로나19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고 어린이집이 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안심 보육 환경'이라는 인식을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오니, 특별점검 추진에 어린이집 관계자들의 아낌없는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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