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태년 "시민단체,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에 박형준 고발...당도 대응 검토"

기사입력 : 2021년03월30일 12:44

최종수정 : 2021년03월30일 12:44

"2010년 상반기, 국정원 사찰성 문건 14건의 배포처에 朴 포함"

[서울=뉴스핌] 김지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30일 이명박 정부 당시 청와대 정무수석을 지낸 박형준 국민의힘 부산시장 후보의 국정원 불법사찰 의혹에 대해 "당 차원의 대응도 특위에서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태년 민주당 대표 직무대행은 이날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정원 불법사찰 진상규명 특별위원회 회의에서 "불법 사찰의 완전한 실체를 규명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조치에 대해 깊이 논의하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태년 더불어민주당 대표 권한대행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1.03.30 kilroy023@newspim.com

그는 "2010년 상반기에만 국정원의 사찰성 문건 14건의 배포처에 박형준 정무수석이 포함돼 있었다"며 "이미 보도된 대로 박 정무수석이 당시 보고받은 국정원의 사찰 내용은 정치, 정책, 민간, 언론, 노조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전방위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청와대 홍보기획관 시절 4대강 반대단체 사찰 의혹은 시작에 불과했다"면서 "당시 국정원은 2010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무상급식은 포퓰리즘 공약이고 부자급식이라는 점을 홍보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건을 작성해서 청와대에 보고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무상급식을 공약한 한명숙 후보를 향해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고 막말을 쏟아낸 바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MB 불법 사찰도 우연이고 몰랐다고 잡아 땔 것이냐"며 "문건에 박 후보의 직함이 적혔는데도 계속 모르쇠로 일관할 수는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당시의 청와대 비서실장이 배포선에 있으면 가게 돼 있는 것이라고 밝혀졌다"면서 "그런데도 계속 모른 척 잡아 뗄 것인지 (박 후보에) 다시 한번 묻지 않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과 민주주의를 유린한 이명박 정부의 국정원 불법 사찰의 전모를 밝혀내는 것은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의 문제"라며 "민주당은 박 후보를 둘러싼 불법 사찰 의혹의 전모를 낱낱이 밝혀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특위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국정원은 당시 지자체장과 문화예술인들 등 35명에 대해서 사찰과 퇴출방안을 논의하고 있었다. 이날 민주당은 이재명 경기도지사 등 지방자치단체 인사뿐만 진보 성향을 나타낸 문화인들을 국정원이 사찰했다는 내용의 문건을 공개했다.

mine124@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