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뉴스핌] 순정우 기자 =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을 공급받는 보육시설의 사업 만족도가 90%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건강과일 관련 식생활 지도 모습 [사진=경기도] 2021.03.29 jungwoo@newspim.com |
경기도는 지난 2월 15일부터 26일까지 도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등 1만1518개소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90.9%(매우 좋다 혹은 좋다)가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에 대해 만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29일 밝혔다.
'보통'은 8.1%, 부정 답변(좋지 않다 혹은 매우 좋지 않다)은 0.9%였다. 설문 응답률은 33%로 어린이집 3414곳, 지역아동센터 275곳, 그룹홈 66곳 등 3755곳이 설문에 응했다.
조사결과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먼저 사업 만족도를 묻는 말에 시설별로는 어린이집은 90.8%, 지역아동센터는 92%, 그룹홈은 93.9%의 만족도를 나타냈다. 과일 품질에 대해서는 86.2%가 만족했으며 1.4%만이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다.
공급량 만족도 조사에서는 73.3%가 '적당하다'고 답했다. '과다하다'는 5.5%, '부족하다'는 21.2%로 각각 나타났다. 도는 중·고등학생이 많은 그룹홈에서 공급량 부족 답변 비율이 48.5%로 월등히 높은 만큼 수량 조정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이밖에 과일 선호도 조사에서는 19개 과일 중에서 딸기가 51%로 가장 높았고 수박(50%), 사과(47%)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사업'은 친환경, G마크, 농산물우수관리제도(GAP) 인증 등 고품질 국내산 과일 간식을 어린이집 등에 제공하는 것이다. 어린이 건강증진과 식습관 개선, 도내 과수농가 판로 확대를 유도하기 위해 2018년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시작했다.
도는 올해부터 '경기도 어린이 건강과일' 공급 대상을 기존 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그룹홈, 가정보육 어린이에서 다함께돌봄센터까지 확대했다. 대상 어린이는 총 58만3000여명이다.
jungwo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