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유럽주요국 증시는 26일(현지시간) 글로벌 투자심리가 전반적으로 개선되면서 상승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 [사진=로이터 뉴스핌] |
이날 범유럽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55포인트(0.84)% 상승한 426.60에 마감했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117.48포인트(0.80%) 상승한 1만4737.90을 기록했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100지수도 56.58포인트(0.85%) 오른 6732.8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40지수도 30.12포인트(0.50%) 뛴 5982.08에 마쳤다.
유럽시장은 이날 이번주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코로나 바이러스 재확산 우려와 미국 경제 회복 전망에 대한 우려에 등락을 거듭했다. 이번 주 초 유로존의 새로운 봉쇄와 예방 접종의 느린 속도에 대한 우려가 시장을 흔들었지만, 주 후반 미국의 경기 부양에 따른 회복에 대한 낙관은 글로벌 성장 전망을 밝게 했다. 업종별로 보면 광산 및 자동차와 같은 경제 민감한 업종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마이클 휴슨 CMC 마켓 수석 시장 분석가는 "이번 주에 유럽의 침체와 경제 재개에 대한 지연에 대한 모든 우려에 비하면 유럽 주식의 하락은 상당히 얕은 수준이었다"면서 ""이것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모든 우려에 대해 유럽은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강력한 글로벌 경제 회복을 기대하며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승세를 보이면서 광산주들은 크게 올랐다. 리오 틴토, 글렌코어와 BHP 그룹의 주가는 2.7~3.4% 사이에 올랐다.
한편, 전날 열린 유럽연합(EU) 정상 회의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가 자신들과 계약한 코로나19 백신을 공급할 때까지 EU지역 밖으로의 수출을 제한한다고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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