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뉴스핌] 이석구 기자 = 경기 평택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물관 건립을 위한 '제2회 평택지역 유물소장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평택문화원이 주최하고 평택학연구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정장선 시장과 홍선의 시의장, 박성복 평택학연구소장, 유물 소장가, 평택학연구소 자문위원과 연구위원, 관계 공무원 등 50여명이 함께했다.
경기 평택시는 지난 24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박물관 건립을 위한 제2회 평택지역 유물소장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사진=평택시기자단]2021.03.25 lsg0025@newspim.com |
시는 오는 2024년 개관을 목표로 '평택 박물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최근 '평택지역 유물소장가와의 만남'을 개최해 고서와 관급문서, 민장문서 등 1000여점의 지역 유물을 확보하는 등 박물관 건립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000여점의 유물은 역사, 정치, 행정, 교육, 생활사, 민속품, 사진 등으로 구분된다.
이날 유물소장가와의 만남은 평택지역에 산재해있는 유물 출처를 파악하고 훼손이나 유실 우려가 높은 지역 유물을 조기에 확보해 연구 자료로 활용하는 방안 등을 논의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립박물관 설립타당성 사전평가' 대비 지역 유물 확보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날 20여명의 소장가들은 유물 소장 배경과 대표유물을 소개했고 황정수 미술사가와 허홍범 과천추사박물관 학예사 등 전문위원이 해당 유물이 갖는 의미와 콘텐츠 활용 방안에 대해 해설했다.
황정수·허홍범 전문위원은 "출품된 유물 가운데 1406년 간행된 고서 '천운소통'과 진위객사 궐·전패 등 다수의 유물은 평택시가 체계적으로 유물을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정장선 시장은 "평택의 역사를 알리기 위해서는 민, 소장가의 참여와 애정이 필요하다"며 "박물관은 평택의 역사를 간직하고 알리고 미래로 나아가는 가장 큰 원동력이므로 더 박차를 가해 건립을 추진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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