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사외이사' 조혜경 한성대 교수 선임…로봇 기술 전문가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현대건설은 25일 제71기 정기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윤영준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윤영준 대표이사는 지난 198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재경본부 사업관리실장(상무) 및 공사지원 사업부장(전무),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을 거쳤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 사장 [사진=현대건설] 2020.12.15 sungsoo@newspim.com |
윤 대표는 35년간 현대건설에 몸 담아온 건설 전문가다. 특히 주택사업에서 탁월한 경쟁력을 발휘해 현대건설의 아파트 브랜드를 고급화했다. 또한 주택정비사업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두는 등 독보적인 성과를 달성하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현대건설의 매출 성장과 이익 개선을 이뤘다.
향후에도 특유의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기술, 친환경 사업 등 미래 사업과 신기술 역량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건설은 핵심 사업인 설계·조달·시공(EPC) 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획·설계·시공·운영 전 단계로 사업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날 현대건설은 첫 여성 사외이사로 조혜경 한성대학교 IT융합공학부 교수를 선임했다. 조 교수는 제어계측공학, IT융합공학, 제어로봇시스템 등 로봇 기술분야 전문가다. 한성대학교 교무처 처장, 한국로봇학회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
이사회 관계자는 "조 교수는 로봇 기술분야 전문가로서 높은 전문성과 풍부한 경험, 다양한 인적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현대건설의 스마트 건설분야, 건설 자동화(건설 로봇) 등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적이고도 다양한 의견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현대건설은 71기 주주총회에서 사내이사로 윤영준 대표 선임을 포함해 이원우 플랜트사업본부장(부사장)을 재선임하고, 김광평 재경본부장(전무)을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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