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ESG, 새로운 기회] 네이버·카카오, 相生으로 IT 공룡들과 어깨 겨룬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IT 빅2. ESG 경영 강화…중소상공인과 상생 중시
사업 범위 확대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 요구 커져
글로벌 사업 확장 위해서도 ESG 경영은 필수요소

[편집자]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경영은 더 이상 한 때의 트렌드가 아닙니다.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기업을 평가하는 시대는 저물고 있습니다. 환경파괴, 산업재해, 재난, 금융사고 등 부정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는 이른바 착한기업에 '글로벌 머니'가 몰려가고 있습니다. 잘 준비하지 못하면 위협이고 반대의 경우는 새로운 기회입니다. 종합뉴스통신 뉴스핌은 국내외 ESG 현황과 과제를 짚어보는 대기획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ESG 경영을 응원합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국내 IT기업 '빅2'로 꼽히는 네이버와 카카오는 경영부터 사업까지 거의 모든 분야에서 경쟁을 펼치는 라이벌이다. 그중에서도 최근 눈에 띄는 '전쟁터'가 있다. 바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다.

양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우리 생활 곳곳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고 있다. 또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사업 범위를 확장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들을 향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요구하는 대내외 요구도 그만큼 커졌다. 네이버와 카카오가 ESG 경영을 통한 '착한 기업'을 꿈꾸는 이유다.

[서울=뉴스핌] 정탁윤 기자 = 2021.03.09 tack@newspim.com

◆ 네이버, 발빠른 ESG 행보...중소상공인과 상생 중시

2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해 10월 이사회 산하에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12월에는 최고재무책임자(CFO) 산하에 전담조직을 구성, ESG 경영을 위한 최고 논의 기구와 실무 조직을 모두 갖췄다. 최근에는 '2020 네이버 ESG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네이버는 ▲친환경 이커머스 생태계 조성 ▲인재 유치/양성 ▲파트너 성장 지원 확대 ▲지배구조 투명성 유지/선진화 ▲기후변화대응 ▲정보보호/보안 ▲공정거래 및 윤리경영에 관한 리스크 관리체계 고도화 등 7대 전략을 ESG 경영의 방향으로 제시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이 발표한 기업 ESG 평가에서 전체 'A' 등급을 받았다. 지배구조 'A+', 사회 'A' 등급을 받았으나 환경은 이보다 다소 낮은 'B+'를 받았다. 네이버는 투명한 지배구조를 근간으로 사회공헌과 친환경 경영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춰나갈 계획이다.

네이버는 우선 사회공헌 측면에서 중소상공인(SME)과의 상생에 방점을 찍고 있다. 지난 2016년 중소상공인과 창작자 지원을 위해 시작한 네이버의 동반성장모델 '프로젝트 꽃'이 대표적인 예다. 출범 5년을 맞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42만 '스마트 스토어' 창업이 이뤄졌다.

[서울=뉴스핌] 김선엽 기자 = 네이버(주)(대표이사 한성숙)는 2일 온라인으로 진행된 올해 첫 <네이버 밋업>에서, 기술로 SME와 창작자의 성공을 꽃피우는 <프로젝트 꽃>의 5년 성과와 함께 향후 방향성을 소개했다. 2021.03.02 sunup@newspim.com

스마트 스토어는 누구나 수수료 없이 온라인 창업이 가능한 플랫폼이다. 네이버는 단순히 플랫폼 제공을 넘어 빅데이터 기반 통계 도구 '비즈 어드바이저'를 사업자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등 중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고 있다. 네이버는 올해 새롭게 시작한 '프로젝트 꽃 2.0'을 통해 중소상공인들의 성장은 물론, 글로벌 시장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네이버는 친환경과 관련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이사는 지난해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2040 카본 네거티브' 계획을 밝혔다. 2040년까지 배출되는 탄소량보다 감축을 더 크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운영상의 환경영향 저감 ▲제품/서비스 솔루션 개발 ▲외부 파트너십 확대 등 3가지 방향으로 활동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 2013년 강원도 춘천에 첫 번째 데이터센터 '춘천 각'을 설립해 운영 중이며 현재 세종에도 '세종 각'을 짓고 있다. 스노우 멜팅(버려지는 열을 재활용한 동절기 도로 열선), 태양광 및 태양열 발전, 외부 공기를 통한 자연 냉각 시스템 등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친환경 기술을 도입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을 지속적으로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또 설계 단계부터 환경을 고려해 에너지 절약형으로 건축된 네이버 사옥 '그린팩토리'와 마찬가지로, 올해 준공 예정인 제2사옥 '1784' 역시 에너지 절감에 방점을 찍은 친환경 건물로 완성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지난해 7월 소상공인진흥공단과 함께 네이버의 동네시장 장보기에 입점해 있는 가게들을 대상으로 100% 생분해성 수지로 제작된 친환경 봉투를 지원, 친환경 패키징 확산에도 힘쓰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의 일환으로 네이버는 최근 5억 달러 규모의 5년 만기 외화 ESG 채권 '지속가능 채권'을 발행했다. 네이버는 이번 지속가능 채권을 통해 조달한 자금을 친환경 프로젝트와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한 ESG 경영 강화에 주로 활용할 예정이다.

네이버 관계자는 "앞으로도 환경에 대한 기업의 책임을 강화하고 다양한 파트너들과 상생가치를 공유할 것"이라며 "건전한 기업문화를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함으로써 더욱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 창업주가 직접 챙기는 카카오의 ESG...사회 문제 해결 앞장

카카오 역시 올해 들어 발 빠른 ESG 행보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가 정의한 ESG의 개념은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카카오의 약속과 책임'이다.

카카오 ESG 경영의 중점 영역은 ▲카카오만의 방식으로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데 보다 힘쓸 것 ▲파트너, 크루 그리고 IT 생태계를 공유하는 사람들과 함께 성장할 것 ▲디지털 사회에서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될 것 ▲지속 가능한 지구 환경을 조성하는 일에 앞장서는 기업이 될 것 등 크게 네 가지로 분류된다.

앞서 카카오는 지난 1월 ESG 위원회를 신설했다. ESG 위원회는 회사의 지속가능경영 전략의 방향성을 점검하고 이에 대한 성과와 문제점을 관리, 감독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창업주인 김범수 이사회 의장이 직접 위원장을 맡고 최세정 사외이사, 박새롬 사외이사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구윤모 기자 =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 [사진=카카오] 2021.03.16 iamkym@newspim.com

카카오는 올해부터 위원회를 중심으로 논의되는 ESG 경영 현황과 성과를 지속가능경영 보고서를 만들어 공개할 예정이다.

카카오의 경우 한국기업지배구조원 기업 ESG 평가에서 전체 'B+' 등급을 받았다. 사회 분야에서 'A+' 등급을 받은 점이 눈에 띈다. 그동안 카카오가 진행한 '카카오임팩트 펠로우십', '카카오프로젝트100', '카카오같이가치' 등 다양한 '소셜 임팩트 프로젝트'가 높은 평가를 받은 덕분이다.

이외에 지배구조는 'A', 환경은 'C' 등급을 받았다. 카카오 역시 네이버와 마찬가지로 향후 친환경 측면에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전망되는 대목이다.

카카오는 총 4000억원을 투자해 오는 2023년까지 경기도 안산시 한양대 캠퍼스혁신파크 내 친환경 데이터센터를 건립할 예정이다. 이 데이터센터에는 전기 사용량, 상수 사용량을 모니터링해 빗물을 모아 활용하는 등 물 사용량을 최소화하는 시스템이 도입된다. 또 냉동기, 항온항습기 등 다양한 장치를 설치해 전기 소모량을 줄이겠다는 계획이다.

'종이 없는 사회' 실현을 위해 카카오페이 '청구서' 서비스도 지속한다. 기존 종이 형태의 고지서를 카톡으로 받아 납부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카카오는 이외에도 ▲자체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 활용 ▲전산센터 효율화 ▲전산실 쿨링 시스템 개선 ▲폐기장비 재활용 ▲그린 오피스 조성 등을 통해 에너지 사용량을 최소화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카카오 관계자는 "카카오는 본격적인 ESG 경영을 위해 올해 ESG 위원회 신설을 시작으로 카카오만의 약속과 책임을 이행해 나가려고 한다"며 "내부적으로 12대 실천 분야를 정하고, 80여개의 추진과제를 진행중이며 세부적인 목표와 로드맵은 올해 상반기에 발간할 ESG 보고서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라고 말했디.

◆ 해외로 향하는 네이버·카카오..."ESG는 선택 아닌 필수"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15개 증권사 리서치센터장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국내 ESG 우수기업에 철강, 정유를 비롯한 제조업, 금융업 등 다양한 산업이 포함됐다. 반면 해외에서는 IT·테크기업의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등이 대표적인 ESG 우수기업으로 꼽힌다. 이들은 '착한 기업' 이미지를 구축하고 전 세계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IT기업들이다.

최근 몇 년간 괄목할만한 사업 성장을 이룬 네이버와 카카오의 시선 역시 국내를 넘어 해외를 향하고 있다. 글로벌 'IT공룡'들과 사업영역 곳곳에서 진검승부가 불가피하다. 이들과 경쟁을 위해서는 원활한 글로벌 투자 유치와 기업 간 협업이 관건인데, 이를 위해서도 ESG 경영은 필수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최근 글로벌 투자자들 사이에서 ESG는 투자 결정을 위한 핵심 요소로 자리잡는 추세다. 전 세계 ESG 평가기관만 MSCI, 블룸버그 등 125개 이상으로 늘어났다. ESG를 평가하는 지표 역시 모건스탠리 SRI 지수, 다우존스 지속가능성 지수 등 1000개가 넘는다. 최근 유럽연합(EU)도 지난 10일부터 역내 은행, 자산운용사, 연기금 등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지속가능금융공시 제도(SFDR)`를 시행하고 있다.

황용식 세종대 경영학부 교수는 "ESG 경영은 기업 성장과 글로벌 투자 유치를 위한 핵심 요소"라며 "네이버, 카카오 등 국내 IT기업들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등과 경쟁하기 위해서는 이들과 유사하고, 글로벌 투자자들이 요구하는 수준의 ESG 경영 능력을 갖춰야한다"고 조언했다.

 

iamkym@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뉴스핌 설문] 바람직한 정당체제는? [서울=뉴스핌] 김종원 정치부장 = 22대 현역 국회의원 10명 중 6명(60%)은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와 관련해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정치학자 10명 중 5명(49%)도 현역 국회의원과 동일하게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적 지도체제'를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라고 답했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은 올해 창간 23주년을 맞아 14회 서울이코노믹 포럼을 오는 4월 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면서 한국정치학회(회장 윤종빈)와 공동 기획으로 국회의원·정치학자를 대상으로 정치개혁 인식 심층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현역 국회의원 50명·정치학자 100명 심층 설문 올해 6·3 지방선거를 50여 일 앞둔 상황에서 뉴스핌과 한국정치학회 공동기획 설문조사 결과는 적지 않은 시사점을 준다. '정치 정쟁에서 실용으로 대전환'이라는 대주제 속에 실시된 이번 설문조사는 현재 한국의 정치개혁이 '정당의 민주주의, 당내 민주주의'가 선결되지 않고서는 실질적인 정치개혁을 이룰 수 없다는 문제 인식 속에서 진행됐다. 현역 국회의원 50명과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 25일부터 3월 25일까지 한 달 간 ▲정당 민주주의 ▲정치신뢰 ▲정치제도 ▲국회 입법 생산성 분야로 나눠 심층적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특히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한국의 정당들이 크고 작은 공천 잡음과 난맥상을 보이는 가운데 이번 정치개혁 인식 설문조사 결과가 한국 정치의 현주소를 진단하고 나아갈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한국 정당 민주주의 선결돼야 실질적인 정치개혁 가능해 무엇보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현역 국회의원 중 '당내 민주주의를 가장 저해하는 요인'으로 61.9%가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가장 많이 답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7.6%,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7.6%, '특정 계파 또는 정치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47.6%로 비슷하게 뒤를 이었다. 7개 예시 중 최대 3개까지 선택할 수 있는 이번 조사에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 저해 1순위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현역 국회의원들은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과 관련해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를 40%로 가장 선호했다.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34%)도 비교적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12%)가 대안으로 선택됐다. 현행 공천 관행이 폐쇄적이고 중앙집중적이라고 의원들은 봤다. ◆현역 의원 70% '현행 정당 지도체제 제도적 변화 필요' 특히 현역 의원들은 '현행 정당의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데 무려 70%('그런 편이다' 60%+'매우 그렇다' 10%)가 답했다. '향후 한국 정당의 가장 바람직한 지도체제'에 대해서는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가 60%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설문조사의 책임연구원인 윤종빈 한국정치학회장(명지대 정외과 교수)은 "당 운영과 원내 운영을 분리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국회의원들의 문제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윤 회장은 "당대표는 당 전체의 비전과 조직관리, 원내대표는 국회 협상과 입법, 의원단 관리에 초점을 맞춤으로써 책임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이원화 체계를 확립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원내대표의 권한을 강화하고 원내정당 체제와 상임위원회 체제로 전환해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 윤 회장은 "균형 있는 지도부 수립을 위한 원내 정책 정당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의 공감대가 어느 정도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당대표 중심 체제의 대안으로 당대표-원내대표 권한 분산과 원내 정당화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공천 과정 중앙집중' 정당 민주주의 약화 핵심 정치학자 100명을 대상으로 한 '가장 바람직한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서도 '당대표와 원내대표가 권한을 분담하는 이원적 지도체제'를 49%로 가장 선호했다. '당대표를 폐지하고 원내대표 중심으로 운영되는 원내 정당체제' 20%, '중앙당을 축소하거나 폐지하고 국회의원 중심으로 운영되는 분권형 정당체제' 20%로 비슷했다. 다만 '현행 당대표 중심체제' 존속에 대한 선호도는 9%에 불과했다. 일각에서 제기돼 온 '집단지도체제'는 1%로 미미했다. 한국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낮은 편이라고 답한 정치학자들의 10명 중 8명인 81%가 '당내 민주주의 발전을 가장 저해하는 요인'에 대해 '후보자 공천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이라고 답했다. '특정 계파 또는 정치 세력 중심의 정당 운영' 55.7%, '당론 결정 과정의 중앙집중적 운영' 49.4%,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정당 구조' 48.1% 순이었다. 정치학자들도 현역 국회의원들과 마찬가지로 '공천의 중앙집중'이 정당 민주주의를 약화하는 핵심 요인으로 봤다. ◆6·3 지선 정국 속 공천 방식 '완전국민경선' '상향식' 선호 '가장 바람직한 공천 방식'으로는 '당원 중심의 상향식 공천' 35%, '완전 국민경선제'(오픈 프라이머리) 31%,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27%로 다소 비슷했다. 현역 국회의원들이 '완전 국민경선제' 40%,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 34%, '독립적인 공천기구 설치' 12%인 것과는 다소 차이를 보였다. 윤 회장은 "당원 중심 상향식 공천과 오픈 프라이머리는 공천의 민주성을 강조하는 공통점이 있다"면서 "독립적 공천기구 설치는 공천 과정의 공정성에 조금 더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윤 회장은 "정치학자들은 어떤 공천 방식이든 공천 과정의 투명성과 신뢰성 확보가 우선돼야 한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진단했다. ◆정치학자 79% '당내 민주주의 수준 낮다', 60% '당대표 권력 집중' 특히 정치학자의 무려 76%('매우 그렇다' 14%+'그런 편이다' 62%)가 '현행 한국 정당의 지도체제에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고 압도적으로 높은 의견을 보였다. 대다수 정치학자들은 현재 당 지도체제가 당내 갈등을 조정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데 효과적이지 못하다고 평가했다. 당대표에 권한이 집중된 구조를 개혁해야 한다는 의견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특히 공천 과정에서 당대표의 영향력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정치학자들은 '현재 한국 정당은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것에 대해 60%('매우 동의한다' 8%+'동의한다' 52%)가 동의했다. '한국 정당의 당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해서도 무려 79%('매우 낮다' 22%+'낮은 편이다' 57%)로 10명 중 8명 가까이가 낮다고 평가했다. 당내 민주주의 수준이 높다는 응답은 3%에 그쳤다. 정당 민주주의 취약성과 수직적 당 운영 구조의 위기를 그대로 보여준다. 윤 회장은 "정당 의사결정 과정에서 당대표와 중앙당 지도부가 가장 큰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점과 당대표에게 권력이 지나치게 집중돼 있다는 점에 현역 의원과 정치학자 집단 간에 큰 이견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두 집단 모두 정당 내 민주주의 수준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가 우세했다"면서 "정당 지도체제에 대한 제도적 변화가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일치했고 바람직한 지도체제로 '당대표와 원내대표의 권한 분담을 통한 이원화 체제'를 가장 선호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진단했다.  ◆뉴스핌, 한국 언론 첫 '4당 원내대표' 정책 토론장 마련 뉴스핌은 한국정치학회와 공동으로 기획한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포럼 당일인 9일 오전 11시부터 한국 정치의 개혁을 위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정책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윤 회장 사회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원내대표와 김영배 의원, 제1야당인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와 최형두 의원, 조국혁신당 서왕진 원내대표, 개혁신당 천하람 원내대표가 한국 언론 사상 처음으로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참석하는 정책토론이 진행된다.  입법 당사자인 4당 원내대표와 의원들이 직접 정책토론에 나와 실질적인 정치개혁 입장을 밝힌다는 것은 그 의미가 적지 않다. 이번 토론은 뉴스핌TV 유튜브 방송으로도 실시간 라이브 중계된다. 이번 설문조사의 공동연구원으로는 한의석 성신여대 정외과 교수, 최현진 경희대 정외과 교수, 윤성원 한양대 정외과 조교수, 임희수 연세대 정치학과 BK21 박사 후 연구원이 참여했다. 뉴스핌은 설문조사 결과를 이번 포럼 토론 이후에도 뉴스핌TV '이슈터미네이터' '정국진단' 프로그램을 통해 정치개혁 차원에서 실질적 해법을 강구하는 정책 공론화의 장을 마련해 나간다.   kjw8619@newspim.com 2026-04-08 12:00
사진
메타, 첫 AI 모델 '뮤즈 스파크' 공개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마크 저커버그의 메타 플랫폼스가 대규모 투자를 통해 구성한 연구팀의 첫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Muse Spark)'를 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AI 경쟁에서 경쟁 업체들을 따라잡기 위한 행보다. 뮤즈 스파크는 메타 슈퍼인텔리전스 랩(MSL)이 개발한 새로운 뮤즈 시리즈다. 지난해 메타는 스케일 AI에 143억 달러를 투자해 최고경영자(CEO)인 알렉스 왕이 슈퍼인텔리전스 랩을 이끌도록 했다. 뮤즈 스파크는 초기 메타 AI 앱과 웹사이트에 적용될 예정이다. 몇 주 후에는 왓츠앱과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스마트 글래스에 탑재된 기존 라마(Llama) 모델을 대체하게 된다. 평가 회사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 모델은 전반적인 AI 모델 테스트에서 공동 4위를 차지했다. 메타가 공개한 벤치마크에 따르면 뮤즈 스파크는 경쟁 제품인 제미나이 3.1 프로와 GPT 5.4, 그록 4.2와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성적을 냈다. 차트 이해 능력을 나타내는 'CharXiv Reasoning' 지표는 86.4%로 경쟁 제품 중 가장 높았고, 다중양식(멀티모달) 인식 능력을 측정하는 'MMMU 프로' 점수도 80.4%를 나타냈다. 메타는 블로그 게시물에서 "뮤즈 스파크는 멀티모달 인식과 보건, 에이전트 태스크에서 경쟁력 있는 성능을 보여준다"며 "우리는 장기 에이전트 시스템과 코딩 작업 등 현재 성능 차이가 있는 영역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메타의 주가는 강세를 보였다. 미국 동부 시간 오후 3시 59분 기준 메타는 전장보다 6.52% 급등한 612.56달러를 기록했다. 메타플랫폼스가 8일(현지시간) 인공지능(AI) 모델인 뮤즈 스파크를 공개했다.[사진=메타플랫폼스] 2026.04.09 mj72284@newspim.com mj72284@newspim.com 2026-04-09 05:03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