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AZ)가 미 당국에 제출한 최신 임상시험 분석자료에서 자사의 코로나19(COVID-19) 백신 효능이 당초 발표한 것에서 감소한 76%로 수정했다.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사진=로이터 뉴스핌] |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AZ는 미국 임상시험 결과 백신의 효능이 76%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제출한 자료에서의 79%에서 효능이 감소된 것이다. 중증 방지는 100%다.
65에 이상 임상 대상자에 대한 효능은 85%로 나타났다.
AZ는 최신 자료를 포함한 해당 임상시험 결과를 데이터·안전감시위원회(DSMB)에 제출했다.
지난 22일, 약물 임상결과를 평가하는 독립 기관인 DSMB는 미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에 서한을 보내, AZ의 미국 임상시험 결과에 '날짜가 지난(outdated) 정보'가 포함됐다며, 백신 효능이 더 효과적으로 오도될 수 있다는 우려를 밝혔다.
NIAID가 조속히 최신 정보를 반영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하자 AZ는 "48시간 이내" 자료를 다시 제출하겠다고 한 바 있다.
로이터는 이달 들어 혈전 사례들로 AZ백신 안전성에 논란이 생긴데 이어 이번에는 최신 정보를 바탕으로 한 임상결과에서 백신 효능이 떨어진 것을 두고 "새로운 차질이 생겼다"고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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