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뉴스핌] 남효선 기자 = 경북도농업기술원은 영양고추연구소가 고추 시설재배 과정의 동해나 저온 피해를 받지 않고 조기에 정식해 수확 시기를 앞당기고 수확량도 증대시키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에 의한 기온상승으로 노지 및 시설 재배 농가에서 다수확을 위해 조기 정식을 하고 있으나 이른 정식으로 매년 동해에 의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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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농업기술원 영양고추연구소가 개발한 고추 시설재배 과정의 동해와 저온예방을 통한 다수확 기술.[사진=경북도] 2021.03.23 nulcheon@newspim.com |
영양고추연구소는 시설 재배 농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온 및 고온 피해를 방지하고 수확량도 증대시키는 기술을 개발해 재배 농가에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영양고추연구소가 개발해 보급하는 고추 시설재배 다수확 기술은 고추 정식 시기에 막덮기 부직포로 터널을 씌운 후 40~50일간 부직포를 덮어두는 '막덮기부직포 재배기술'을 시설 재배에 접목한 것으로 최저 기온을 5℃ 상승시켜 –5℃ 이하에서 발생하는 동해피해를 방지할 수 있다.
또 시설하우스에서 정식 시기를 한 달 정도 앞당겨 3월 말 일경 정식할 경우 수량이 20% 증수되어 농가소득을 10a당 100만원 더 올릴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습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 "그동안 미흡했든 고추 시설재배에 대한 실용기술이 개발돼 다수확을 통한 농가소득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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